“하룻밤에 한 달치 번개”…광주·전남 1,642회 낙뢰

호남취재본부 송보현 2025. 8. 4.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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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 호우가 내린 지난 3일 밤 광주·전남에서 하루 동안 1,642회의 낙뢰가 관측됐다.

광주에서만 317회, 전남에서는 1,325회가 기록돼 하루 만에 지난해 광주 8월 한 달치 낙뢰 횟수를 넘어섰다.

낙뢰로 인한 사상자가 발생했을 때는 피해자의 몸에 전기가 남아 있지 않으므로 즉시 안전한 장소로 옮긴 뒤 심폐소생술을 시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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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317회·전남 1,325회
기상청 “불안정 대기…실내 대피 권고”

극한 호우가 내린 지난 3일 밤 광주·전남에서 하루 동안 1,642회의 낙뢰가 관측됐다. 광주에서만 317회, 전남에서는 1,325회가 기록돼 하루 만에 지난해 광주 8월 한 달치 낙뢰 횟수를 넘어섰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으로 기사 내용과 무관. 픽사베이

4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낙뢰는 뇌우 구름과 지표면 사이에서 발생하는 방전 현상으로, 흔히 '벼락'이라 불린다. 기상청은 이번 잦은 낙뢰의 원인으로 지표면의 뜨거운 공기로 인한 강한 상승기류, 한반도 인근에 머물던 태풍에서 유입된 수증기, 대기 불안정을 꼽았다. 상승기류가 강해지면 구름이 높게 발달하고, 이 과정에서 수증기가 많이 공급돼 구름 내부에서 양전하와 음전하가 분리되면서 낙뢰가 빈번해진다는 설명이다.

기상청은 "낙뢰가 예보된 날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실내로 대피하는 것이 최선이다"며 "야외에 있을 경우에는 전봇대나 나무 같은 높은 구조물, 물가에서 멀리 떨어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피할 곳이 없을 경우 금속 물건을 내려놓고 몸을 낮춰 쪼그려 앉는 것이 상대적으로 안전하다. 집 안에서는 유선전화, TV 등 전기 제품 사용을 자제하고 창가에 서는 것을 피해야 한다.

낙뢰로 인한 사상자가 발생했을 때는 피해자의 몸에 전기가 남아 있지 않으므로 즉시 안전한 장소로 옮긴 뒤 심폐소생술을 시행해야 한다.

호남취재본부 송보현 기자 w3t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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