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섬속의 섬 우도, 카페 '일회용컵' 완전히 사라졌다

윤철수 기자 2025. 8. 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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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섬속의 섬 우도에 소재한 카페 매장에서 커피 포장 등을 위한 일회용컵이 완전히 사라졌다.

제주시는 우도면 전역 커피·아이스크림 전문점 39곳에서 이달 1일부터 일회용컵 대신 '다회용컵' 사용을 전면 도입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일회용컵 퇴출과 관련해 일부 매장에서는 다회용컵 보증금이 가격 인상으로 비칠 수 있다는 우려로 참여에 소극적이었지만, 제주시의 지속적인 설득으로 전 매장의 동참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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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아이스크림 포장 '다회용컵'으로 전면 전환
제주시 우도면 전경. (사진=제주시)

제주 섬속의 섬 우도에 소재한 카페 매장에서 커피 포장 등을 위한 일회용컵이 완전히 사라졌다. 

제주시는 우도면 전역 커피·아이스크림 전문점 39곳에서 이달 1일부터 일회용컵 대신 '다회용컵' 사용을 전면 도입했다고 4일 밝혔다.

매장에서 커피나 아이스크림을 포장할 경우 다회용컵이 사용된다. 매장에서는 보증금 1000원이 포함된 다회용 컵을 제공하고, 고객이 반납 시 보증금을 환불받게 된다.

이번 일회용컵 퇴출과 관련해 일부 매장에서는 다회용컵 보증금이 가격 인상으로 비칠 수 있다는 우려로 참여에 소극적이었지만, 제주시의 지속적인 설득으로 전 매장의 동참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시는 이번 다회용기 전면 전환을 통해 우도에서는 연간 약 10.2톤의 플라스틱 폐기물과 약 29.6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카페 매장의 다회용컵 사용에 대해 적극 알리기 위해 우도 도항선 내에서는 안내 방송이 이뤄지고 있다.
우도에 설치된 다회용컵 반납기. (사진=제주시)
우도 다회용기 세턱센터. (사진=제주시)

앞서 지난 2일 열린 '제3회 우도 하고수동 해수욕장 썸머 페스티벌'은 다회용기만을 사용하는 친환경 행사로 진행됐다. 

우도는 제주도의 '2040 플라스틱 제로 제주' 비전과 관련해 '플라스틱 없는 섬'을 지향하고 있다. 제주도는 다회용기 전환을 위해 총 23억원을 투입해 '다회용기 세척센터'를 설치했다. 이곳에서는 하루 4000개의 다회용컵을 세척할 수 있다.
 
김지용 제주시 자원순환팀장은 "청정 자연의 상징인 우도가 탈플라스틱 실천을 선도함으로써 환경 인식 개선은 물론 관광지로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관광과 자원순환 도시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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