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복 상장 리스크 털어낸 HD현대인프라코어, 장중 9% 급등 [오늘, 이 종목]

박환희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phh1222@daum.net) 2025. 8. 4.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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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사 HD현대사이트솔루션 상장 계획 철회
주주 불만·정부 규제 영향으로 보여
세계 최대 건설기계 박람회인 ‘BAUMA 2025’에 참가한 HD현대인프라코어 부스 전경. (사진=HD현대)
HD현대인프라코어가 HD현대사이트솔루션 상장 계획을 철회하면서 중복 상장 우려를 해소했다. 이에 주가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8월 4일 오전 10시 45분 기준 HD현대인프라코어는 전 거래일보다 1400원(9.22%) 오른 1만65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중 최근 1년 중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는 HD현대가 2분기 경영 실적 발표회에서 HD현대사이트솔루션 상장 계획을 철회하며 중복 상장 우려가 사라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를 자회사로 두며, 그룹 건설기계 부문 중간지주사 역할을 해왔다.

아울러 HD현대는 “HD현대건설기계가 2026년 1월 HD현대인프라코어를 흡수합병한 이후에도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중간지주 역할을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KDB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해온 HD현대사이트솔루션 지분 19.78%를 5441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HD현대는 그동안 HD현대사이트솔루션을 상장한다는 의지를 지속해서 드러냈다. 그러나 모회사인 HD현대와 자회사인 HD현대건설기계, HD현대인프라코어도 상장된 상황에서 HD현대사이트솔루션마저 상장되는 것을 두고 주주 불만이 쏟아졌다. 정부 역시 최근 중복 상장을 규제하는 움직임을 보이자 결국 상장을 철회했다.

증권가에서는 긍정적인 평가가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결정으로 그룹이 중간 지주사인 HD현대사이트솔루션 상장을 추진해야 한다는 부담을 덜었다”며 “계속 지적된 중복 상장 문제를 회피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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