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 종료 직전 마이크 잡은 정청래 "양도소득세 문제는..."

김지현 2025. 8. 4.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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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주식 양도소득세 논란과 관련해 "이 시각 이후로 이 문제에 대해서 의원들의 공개적인 입장 표명을 자제해달라"고 밝혔다.

그는 "주식 양도소득세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 당내에서 이렇다 저렇다 공개적으로 논란을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아 보인다"면서 "이 시간 이후로 이 문제에 대해선 비공개(회의)에서 충분히 토론할 테니 의원들은 공개적인 입장 표명을 자제해주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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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 의원 입장표명 자제 부탁... "정책위의장이 A안 B안 만들어 보고하라" 지시

[김지현, 남소연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 남소연
[기사 수정 : 오전 10시 58분]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주식 양도소득세 논란과 관련해 "이 시각 이후로 이 문제에 대해서 의원들의 공개적인 입장 표명을 자제해달라"고 밝혔다. 대주주 양도소득세 기준을 50억 원에서 10억 원으로 낮추는 세제개편안 발표 이후 국내 주식시장에 큰 하락세가 있었는데 이를 두고 민주당 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던 차에 당대표가 교통정리에 나선 모양새다.

4일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 현장. 회의가 마무리 즈음 정청래 대표가 마이크를 잡았다. 정 대표는 "예민한 문제이지만, 제가 당대표로서 방향을 정해 말씀드리겠다"고 운을 뗐다.

그는 "주식 양도소득세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 당내에서 이렇다 저렇다 공개적으로 논란을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아 보인다"면서 "이 시간 이후로 이 문제에 대해선 비공개(회의)에서 충분히 토론할 테니 의원들은 공개적인 입장 표명을 자제해주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정애 신임 정책위의장에게 "오늘 중으로 A안, B안을 작성해서 최고위원회에 보고해주고, 가장 빠른 시간 안에 입장을 정리해서 국민 여러분께 알려드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참고로 강화된 세제개편안이 발표된 뒤 이소영 의원은 '성급한 규제 강화'라며 반대 입장을, 진성준 전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주식시장은 무너지지 않는다'며 찬성 입장을 내보였다. 특히 이소영 의원의 입장에 10명 이상의 민주당 의원들이 소셜미디어 등에 공개 지지 의사를 표시했었다.

한정애 정책위원장은 "당내에 여러 사람이 있고, 정책적으로 논의하는 것이 있다"라면서 "내부에서 치열하게 토론하겠지만 밖으로 (메시지가) 나갈 때는 일관된 목소리가 나갈 수 있도록 사전 조율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비난 뭇매 맞은 김병기 보호... "비판이나 원망은 제게 주시라"

또한 이날 회의에서 정청래 대표는 국회 윤리특위 구성에 관한 문제도 거론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이준석 의원 제명안 등을 논의할 윤리특위 구성을 민주당 6명, 국민의힘 6명으로 합의했다. 이를 두고 '윤리특위 안건을 제대로 심의할 수 있겠느냐'는 비판이 일고 있다. 정 대표는 "당원들께서 윤리특위 문제로 걱정이 많다"면서 "당원들이 걱정하지 않게 잘 조치하겠다"고 언급했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지는 설명하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정 대표는 전당대회 기간 중 김병기 원내대표에게 쏟아진 비난 여론도 언급했다. 김 원내대표를 향한 비난은 강선우 여성가족부장관 후보자 자진 사퇴, 윤리특위 구성 때 대두했다. "정 대표는 "제가 당대표로서 제일 큰 책임을 져야 할 사람이기 때문에 앞으로 비판이나 원망은 제게 주시고, 성과와 업적은 우리 지도부와 당원들과 함께 나누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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