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전 유튜브 조회수 1400만! 바르셀로나, 한국 방문 '대만족' 중… 내년 재방문 의사 'OK'

김진혁 기자 2025. 8. 4.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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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렝키 더용(바르셀로나). 바르셀로나  인스타그램 캡쳐

[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바르셀로나가 이번 한국 투어 일정에 대해 깊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4일 오후 8시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FC바르셀로나 아시아투어 2025 에디션' 대구FC와 바르셀로나가 경기를 치른다. 대구전을 끝으로 바르셀로나의 올여름 아시아 투어는 종료된다


바르셀로나가 15년 만에 내한은 15년 만이다. 2010년 한국 땅을 밟은 바르셀로나는 K리그 올스타와 친선 경기를 펼쳤다. 당대 최고 스타인 바르셀로나 소속 리오넬 메시는 감기 몸살에 걸렸음에도 15분 출전해 멀티골을 뽑아내는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했다. 호나우지뉴의 시대, 메시의 시대에 각각 한 번씩 방한했다가 15년 동안 찾지 않았던 바르셀로나는 라민 야말의 시대인 지금 다시 한 번 한국에 돌아왔다. 


오랜만에 방한하는 바르셀로나에 대한 한국 팬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지난달 29일 인천공항 2터미널은 바르셀로나 선수단을 맞이하기 위한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한지 플릭 감독도 30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공항부터 많은 팬들께 환영 받았다. 가능한 최선을 다해 경기하겠다. 팬들이 이번 경기를 즐겨 주셨으면 한다"라며 팬들의 환대에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플릭 감독은 자신의 말을 지켰다. 바르셀로나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을 상대로 7-3 완승을 거뒀다. 전반전부터 야말, 하피냐,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 등 주전 멤버를 대거 내보내며 팬들의 눈을 호강시켰다. 이후 90분 내내 적극적인 공세를 펼치며 무더위를 날릴 시원한 경기력도 선보였다.


프렝키 더용, 알레한드로 발데, 가비, 마커스 래시퍼드(이상 바르셀로나). 김정용 기자

바르셀로나는 경기장 밖에서도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했다. 고된 비행과 무더위, 연일 이어지는 일정 속에서도 선수단은 각종 행사에 참석해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1일 서울 성동구의 XYZ Seoul에서 진행하는 '토마 서울'에서 프렝키 더용, 마커스 래시퍼드, 가비, 알레한드로 발데가 미니 풋살, 토크 세션 등을 통해 팬들과 교감했다. 1일 오후 청계 광장에서는 BBQ 주최 팬 사인회가 열렸는데 레반도프스키, 페드리 등이 참석해 1,000여명의 팬들과 만남을 가졌다.


바르셀로나의 특급 팬서비스는 4일 대구와의 친선전으로 마무리된다. 이후 바르셀로나는 연고지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돌아가 11일 전통적인 친선대회인 조안 감페르 트로피를 통해 프리시즌을 마무리한다.


이번 아시아 투어는 바르셀로나 입장에서도 좋은 기억으로 남은 듯하다. 스페인 현지 보도에 따르면 바르셀로나 수뇌부들은 다음 여름에도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방문을 염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투어 시작 전 일본 측에서 투어 관련 '100억 원 횡령 논란'이 터져 차질이 있었지만, 한국에서의 성공적인 경험이 이 같은 부정적인 인식을 모두 상쇄한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이번 아시아 투어는 시작부터 논란이 있었다. 결제 지연으로 인해 투어 자체가 취소 위기까지 몰렸지만, 최종적으로는 구단 내부 평가에서 '성공적'이라는 평을 받았다. 플릭 감독은 초반 상황에 대해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고 긴장감도 있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선수단의 경기력과 헌신, 그리고 구단의 지원에 만족감을 표했다"라고 전했다.


FC바르셀로나. 서형권 기자

특히 31일 서울과의 친선전에 대한 대중의 폭발적인 관심이 바르셀로나 수뇌부에게 깊은 인상으로 남았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경기장 관중 수에서도 이번 투어는 성공적이었다. 홍보와 미디어 노출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성과가 있었다. 특히 서울과의 친선경기는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210만 명의 고유 시청자 수와 1,40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큰 관심을 모았다"라고 평가했다.


내년 미국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으로 인해 북미 투어가 어렵다는 점도 아시아로 돌아오게 만드는 요인이다. 올해도 FIFA 클럽 월드컵이 북미에서 열려 프리시즌 투어를 추진하기 어려웠다. 월드컵 개최로 인해 축구 산업 내 주요 투자자들이 상당한 자금을 월드컵에 이미 투입했고, 현지 관심 역시 월드컵에 집중될 것이 분명하다. 이에 바르셀로나는 아시아 시장으로 다시 눈을 돌리고 있다. 바르셀로나 입장에서 아시아는 전략적 '블루 오션'이다.


사진= 바르셀로나 인스타그램,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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