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한화오션, 방사청에 ‘장보고-Ⅱ 성능개량 사업’ 이의 신청

8월 4일 방산업계 등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8월 1일 장보고-Ⅱ 성능개량 사업에서 공정한 경쟁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취지의 이의 신청서를 제출했다. 방사청은 최근 장보고-Ⅱ 성능개량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를 HD현대중공업으로 선정한 바 있다.
약 5000억원 예산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의 핵심은 장보고-II 전투체계, 예인선배열 소나, 기뢰회피 소나, 부이형 안테나 등을 최신 장비로 추가하고 교체하는 사업이다.
한화오션 측은 이번 사업에서 정부 예산으로 개발된 결과물인 기뢰회피 소나의 연구개발업체인 LIG넥스원이 해당 장비에 대한 기술자료와 견적을 HD현대중공업에게만 불공평하게 제공했다고 주장한다.
한화오션은 이번 사업에서 기뢰회피 소나 협력과 견적을 LIG넥스원에 의뢰했지만, LIG넥스원이 견적 제출을 지속적으로 미루다가 입찰 마감 10일 전에야 견적을 줄 수 없다는 회신을 보내왔다고 한다.
또한 한화오션 측은 정부 자산인 기뢰회피 소나의 공정한 활용을 위해 중재 요청을 했음에도, 방사청이‘ 도급 장비’라는 이유로 업체 간 문제로 치부해 불공정한 경쟁을 방기했다고 내다본다.
이의신청서에는 사업 평가 과정 중 HD현대중공업의 제안서 설명회에 LIG넥스원 소속 직원이 협력업체 자격으로 참석해 질의응답을 했다는 내용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이라면, 제안요청서나 관련 비밀문건을 열람했을 수 있어 문제 소지가 있어, 또다른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LIG넥스원 측 주장은 다르다. 경쟁사인 HD현대중공업의 보안 벌점 1.8점 때문에 한화오션이 쉽게 수주를 따올 것이라 기대했다는 것. 이로 인해 기술이 가장 앞선 LIG넥스원을 제외하고 한화 계열사끼리 컨소시엄을 꾸렸다가 실패했다는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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