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부터 안가 회동까지... 관심 쏠린 '구속' 이상민 입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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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3 윤석열 내란 사태 당시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한 의혹을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3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
| ⓒ 유성호 |
앞서 특검은 지난달 28일 이 전 장관에 대해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수사기관이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를 적용한 건 내란 사태 초기인 지난해 12월부터 2월 사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군·경 지휘부가 구속 기소된 후 6개월여 만에 처음이었다. 국무위원 출신이 내란 혐의로 구속된 것 역시 김용현 전 장관 이후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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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덕수 전 총리, 내란특검 출석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지난달 2일 내란특검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로 향하고 있다. |
| ⓒ 연합뉴스 |
특검 쪽에선 이르면 다음주에 한 전 총리를 소환한 뒤 신병 확보에 들어갈 수 있다는 전망이 흘러나온다. 앞서 특검은 지난달 2일 한 전 총리를 1차 소환했고, 지난달 24일에는 한 전 총리 자택과 국무총리 공관 등을 압수수색 했다. 지난달 31일에는 한 전 총리의 측근인 손영택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을 불러 조사하기도 했다.
한덕수 이어 '안가회동' 수사될까… 관심 쏠린 이상민 '입'
이 전 장관 신병 확보에 성공한 내란 특검이 '안가 회동' 수사에 진척을 낼 수 있을지도 관심을 모은다. 안가 회동은 비상계엄이 실패로 돌아간 뒤인 지난해 12월 4일 저녁 서울 종로구 삼청동 안가에서 이 전 장관을 비롯해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 이완규 전 법제처장, 한정화 전 대통령실 법률비서관 등 법조 출신 정권 핵심 인사들이 비밀리에 만났던 모임을 말한다. 이때 회동은 비상계엄 실패에 따른 후속 대책을 세우기 위한 것이었다는 의심을 받아왔다.
실제 안가 회동 이후 박 전 장관과 김 전 수석, 이 전 처장 등 3명이 일제히 휴대폰을 교체한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또 김 전 수석은 안가 회동 다음날인 지난해 12월 5일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에게 계엄의 절차적 합법성을 갖추기 위한 문건이 있어야 한다는 취지의 언급을 했고, 그 뒤 '사후 계엄 선포문'이 작성됐다가 폐기된 사실이 특검 수사로 뒤늦게 밝혀졌다. 경찰의 강제 수사가 임박했던 김용현 전 장관이 검찰 쪽 수뇌부와 소통한 뒤 지난해 12월 8일 새벽 갑자기 경찰이 아닌 검찰에 '셀프' 출석한 것도 안가 회동과 무관하지 않다는 시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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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 3월 18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리는 탄핵심판 1회 변론에 출석하고 있다. |
| ⓒ 공동취재사진 |
구속 상태의 이 전 장관 수사는 최장 20일간 할 수 있다. 법상 수사기관은 구속 후 10일 이내에 피의자를 재판에 넘겨야 하는데, 한차례에 한해서만 연장 신청을 할 수 있다. 내란 특검의 박지영 특검보는 지난 1일 "(이 전 장관 구속기간의)연장 여부를 말씀 드릴 단계는 아니다"면서도 "추가로 조사하거나 확인해야 할 사안이 많다면 연장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언급했다. 특검은 앞서 구속되고도 조사에 불응한 윤 전 대통령의 경우에는 구속기간 연장을 하지 않은 채 지난달 19일 기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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