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한 여름 오지도 않았는데"…'역대 최대' 찍었다

김현경 2025. 8. 3.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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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지난달 평균 최대전력 수요가 역대 7월중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3일 전력거래소의 전력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평균 최대전력은 85.0GW(기가와트)로 작년 동기 대비 5.6% 늘었다.

지난달 수치는 전력통계정보시스템의 집계가 시작된 1993년 이후 7월 기준으로 역대 최대다.

지난달에는 예년보다 이른 더위가 찾아오면서 8일 오후 6시 기준 최대전력 수요(95.7GW)가 역대 7월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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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최대전력 수요, 역대 7월 중 최대치인 85GW

[한국경제TV 김현경 기자]

전국적으로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지난달 평균 최대전력 수요가 역대 7월중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3일 전력거래소의 전력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평균 최대전력은 85.0GW(기가와트)로 작년 동기 대비 5.6% 늘었다.

최대전력은 하루 중 수요가 가장 많은 시간대의 전력 수요를 뜻한다. 지난달 수치는 전력통계정보시스템의 집계가 시작된 1993년 이후 7월 기준으로 역대 최대다.

올해까지 33년간 월평균 최대 전력수요가 가장 많았던 지난해 8월(87.8GW)의 96.8% 수준으로 근접했다.

지난달에는 예년보다 이른 더위가 찾아오면서 8일 오후 6시 기준 최대전력 수요(95.7GW)가 역대 7월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

기상청의 기상 자료 개방 포털에 따르면 하루 최고 기온이 33도 이상인 폭염일수는 지난달 총 15일로 집계됐다. 집계가 시작된 1973년부터 올해까지 53년간의 7월 평균 3.4일의 4배를 웃돌았다.

지난달을 제외하고 1973년 이후 7월 폭염 일수가 15일 이상이었던 해는 1994년(17일), 2018년(16일), 2021년(15일) 세 차례였다.

낮을 달군 불볕더위는 밤공기도 데웠다.

오후 6시 1분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최저 기온이 25도 이상인 날을 의미하는 열대야는 지난달 총 23일간 이어졌다.

집계가 시작된 1973년 이래 53년 만에 가장 길었다.

밤낮으로 무더위가 이어지면 에어컨, 선풍기 등 생활 가전뿐 아니라 공장, 백화점, 지하철 등 산업·상업 시설의 냉방기와 냉각탑 가동 등에 필요한 전력 수요도 빠르게 늘어난다.

7월 전력 수요는 2009년까지 60GW 미만에 머물렀으나 2010∼2015년 60GW를, 2016년부터는 70GW를 초과했다.

2023년(79.2GW) 이후 올해까지 3년 연속 증가했다.

정부는 지난달 10일 '여름철 전력 수급 전망 및 대책'을 발표하면서 올여름 최대전력 수요가 '8월 둘째 주 평일' 오후 5∼6시께 94.1∼97.8GW(기가와트) 범위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만약 97.8GW까지 전력수요가 오른다면 지난해 8월 20일 기록한 역대 최대 수요 기록(97.1GW)을 다시 경신하게 된다.

정부는 이런 상황에 대비해 10GW 안팎 수준에서 예비력을 유지하는 한편 한국전력 등 관련 기관과 전력 수급 종합 상황실을 운영하면서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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