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먹었는데”… 흔한 ‘이 음식’, 혈압 낮춰준다

유예진 기자 2025. 8. 3.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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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역, 다시마, 김, 톳, 파래 같은 해조류를 꾸준히 섭취하면 혈압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그 결과, 해조류 섭취군은 수축기 혈압(심장이 혈액을 내보낼 때의 압력)이 평균 2.05㎜Hg, 이완기 혈압(심장이 이완해 쉴 때의 압력)이 1.87㎜Hg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하루 섭취량이 3g을 초과하면 혈압 감소 폭이 더 커지는 경향이 있었지만, 연구팀은 "이런 용량에 따른 효과는 섭취자의 기초 혈압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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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조류를 꾸준히 섭취하면 혈압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미역, 다시마, 김, 톳, 파래 같은 해조류를 꾸준히 섭취하면 혈압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플리머스대 연구팀은 해조류 섭취가 성인의 혈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기 위해, 성인 1583명을 대상으로 한 29편의 무작위 대조시험(RCT)을 메타분석했다. 참가자들은 정제, 분말, 음료, 추출물 등 다양한 형태로 가공된 해조류를 섭취했다. 연구팀은 이들의 혈압 수치 변화를 바탕으로 랜덤 효과 모델을 적용해 통계 분석을 진행했다.

그 결과, 해조류 섭취군은 수축기 혈압(심장이 혈액을 내보낼 때의 압력)이 평균 2.05㎜Hg, 이완기 혈압(심장이 이완해 쉴 때의 압력)이 1.87㎜Hg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해조류 중에서도 ‘스피루리나’의 효과가 가장 두드러졌는데, 이를 섭취한 경우 수축기 혈압은 5.28㎜Hg, 이완기 혈압은 3.56㎜Hg 낮아졌다. 또한 하루 섭취량이 3g을 초과하면 혈압 감소 폭이 더 커지는 경향이 있었지만, 연구팀은 "이런 용량에 따른 효과는 섭취자의 기초 혈압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혈압 개선 효과는 고혈압이나 비만, 당뇨병 등 대사질환 위험이 있는 사람에게서 특히 뚜렷하게 나타났으며, 건강한 사람보다 약 3배 높은 혈압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46세 이상 고령자에게서도 유의한 혈압 감소가 관찰됐다. 또한 수축기 혈압은 비교적 단기간의 섭취만으로도 개선됐지만, 이완기 혈압은 12주 이상 장기간 섭취해야 의미 있는 변화가 나타났다.

연구팀은 "해조류에는 푸코이단, 펩타이드, 칼륨, 항산화제, 오메가3 지방산, 폴리페놀, 질산염 등 다양한 생리활성 성분이 포함돼 있어, 이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혈압을 조절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미역이나 다시마 같은 대형 해조류는 요오드나 중금속을 다량 함유할 수 있어 과도한 섭취는 피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Journal of Human Nutrition and Dietetics’에 지난 7월 28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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