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고비 vs 마운자로, 국내 시장서 붙는다… 판매사는 어디?

정준엽 기자 2025. 8. 3.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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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가 국내 비만약 시장 경쟁을 앞둔 가운데, 제품 판매를 맡게 될 회사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노보 노디스크와 종근당이 공동 판매를, 일라이 릴리의 경우 단독 판매를 선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현재 한국노보노디스크제약은 국내에서 위고비를 단독으로 판매하고 있는데, 경쟁 제품인 마운자로가 출시되면 영업력을 강화하기 위해 국내 대형 제약사들과 손을 잡을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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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 마운자로/사진=노보 노디스크, 일라이 릴리 제공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가 국내 비만약 시장 경쟁을 앞둔 가운데, 제품 판매를 맡게 될 회사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노보 노디스크와 종근당이 공동 판매를, 일라이 릴리의 경우 단독 판매를 선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개발사 측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을 뿐 확정된 바는 없다는 입장이다.

◇릴리, 단독 판매 가능성에 무게
1일 업계에 따르면, 릴리는 다음달 중순에 비만 치료제 '마운자로'를 출시할 계획이다. 마운자로는 주 1회 피하주사하는 GIP/GLP-1(위 억제 펩타이드/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이중작용제다. GIP와 GLP-1은 인슐린 분비 촉진, 인슐린 민감도 개선, 글루카곤(배고픔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 분비 감소를 통한 식욕 조절·포만감 유지에 영향을 미친다.

마운자로는 위고비와 직접 비교한 임상시험 'SURMOUNT-5'에서 위고비 대비 47% 높은 체중 감량 효과가 확인되면서 더 주목받았다. 미국에서는 지난 3월 기준 마운자로의 시장 점유율이 위고비 대비 7.2%포인트 더 높았다.

마운자로의 국내 출시와 함께 국내 판매 방식과 판매 회사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때 2형 당뇨병 치료제를 공동판매했던 보령이나, 종근당·한미약품 등 다른 대형 국내 제약사와 공동 판매할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현재는 단독 판매에 더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실제 한국릴리는 최근 마운자로의 판매를 위해 약 30명의 마케팅·영업 인력을 새롭게 충원한 상태다.

다만, 한국릴리 측은 공동 판매 가능성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며, 출시 시점까지 공동 판매를 위한 협업 대상을 물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마운자로의 판매를 위해 마케팅과 영업 인원을 충원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단독·공동판매를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8월 중순 출시 시점까지 확정짓지 못한다면 우선 직접 판매를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노보 "공동 판매, 확정된 바 없어"
마운자로의 국내 출시가 임박하면서, 위고비의 판매 전략까지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 현재 한국노보노디스크제약은 국내에서 위고비를 단독으로 판매하고 있는데, 경쟁 제품인 마운자로가 출시되면 영업력을 강화하기 위해 국내 대형 제약사들과 손을 잡을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실제 종근당을 비롯해 일부 제약사가 구체적으로 언급되기도 했다.

다만, 한국노보노디스크제약과 종근당 모두 위고비의 국내 공동판매 계획에 대해 "확정된 바가 없다"고 일축했다. 종근당은 아직 한국노보노디스크제약으로부터 어떠한 언질도 받지 못한 상태다.

종근당 관계자는 "계약 도장을 찍기 직전 단계인 것처럼 언급됐지만, 현재는 아니다"며 "개발사인 노보 노디스크가 어느 제약사에 공동 판매 권리를 제공할지도 알 수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국노보노디스크제약 관계자 또한 "당사는 공동 판매에 관한 정보를 언론에 제공한 적이 없다"며 "판매 방식에 대해 구체적으로 이야기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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