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대륙 최고봉 첫 등정’ 허영호 대장, 담도암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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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로 7대륙 최고봉을 등정하고 3극점(북극·남극·에베레스트)에 도달했던 산악인 허영호가 암 투병 끝에 향년 71세로 별세했다.
허영호가 진단받은 담도암은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음식 소화를 돕는 액체)이 지나가는 통로에 생긴 암을 말한다.
전 세계적으로 담도암은 전체 암의 3%로 비교적 드문 암에 속하지만 우리나라는 이보다 세 배 가량 높은 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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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호는 1987년 한국인 최초로 겨울철에 에베레스트 정상(8848m)을 정복했다. 2017년 5월엔 63세의 나이로 에베레스트에 등정해 국내 최고령·최다(6회) 등정 기록을 경신했다. 에베레스트를 시작으로 남미 아콩카과(6959m), 북미 매킨리(6194m), 아프리카 킬리만자로(5895m), 오세아니아 칼스텐츠(4884m), 유럽 엘브루스(5642m), 남극 빈슨 매시프(4892m)를 등정하며 7대륙 최고봉 정상을 밟았다. 정부는 이런 공로를 인정해 체육훈장 기린장(1982년), 거상장(1988년), 맹호장(1991년), 청룡장(1996년)을 수여했다. 1998년 초경량 항공기 면허증을 딴 뒤 세계 일주에도 도전했다.
허영호가 진단받은 담도암은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음식 소화를 돕는 액체)이 지나가는 통로에 생긴 암을 말한다. 간에서 담즙이 생성되면 담관을 따라 이동하고 담낭을 거쳐 십이지장으로 배출되는데 이 길목 어딘가에 암이 생기면 담도암으로 분류된다. 발생 위치에 따라 크게 간내 담도암(간 안쪽), 간문부 담도암(간 입구), 하부 담도암(간 바깥쪽)으로 구분되며 예후가 천차만별이다. 담도는 몸속 깊은 곳에 위치해 암이 생겨도 발견이 어렵고 초기에 증상이 두드러지지 않는다. 특히 전체 담도암의 10%를 차지하는 간내 단도암이 발견이 어렵고 진행이 빠르다.
담도암의 명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담관염, 민물고기에 들어있는 기생충인 간디스토마(간흡충), B형·C형 간염이 발병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다. 전 세계적으로 담도암은 전체 암의 3%로 비교적 드문 암에 속하지만 우리나라는 이보다 세 배 가량 높은 9%다. 민물고기 회를 통해 감염되는 간흡충이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주목되며 우리나라에서 발견되는 민물고기 간흡충은 국제암연구소(IARC)의 1급 발암요인으로 분류된다.
담도암 호발 국가인 만큼 위험인자를 최소화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담도암 가족력 ▲B형·C형 간염 ▲간 내 담석 ▲일차성 경화성 담관염 ▲만성 염증성 장 질환 등을 앓고 있는 고위험군은 꾸준히 추적 관찰해야 한다. 민물고기를 날로 섭취하는 것을 피하고 민물고기 조리에 사용한 도마, 칼 등은 끓는 물로 소독하는 등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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