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력 유지가 제일 중요"...손흥민에게 전하는 홍명보의 조언

"뛰는 무대보다 경기력이 가장 중요합니다."
홍명보(56)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와 10년간의 동행을 마무리하는 '캡틴' 손흥민(33)에게 진심을 담아 조언을 전했다. 손흥민은 2일 서울 영등포구 IFC 더포럼에서 열린 토트넘의 방한경기 기자회견에서 "올여름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홍 감독은 같은 날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난다는 소식을 보도를 통해 봤다"라며 "손흥민은 정말 대단한 선수다. 앞으로 EPL 무대에서 손흥민처럼 득점왕까지 차지하는 그런 한국 선수가 또 나올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번 결정으로 손흥민은 2015년 8월부터 시작된 토트넘과 인연을 10년 만에 마무리한다. 그는 지난 1월 토트넘과의 1년 계약 연장 옵션이 발동됐다. 내년 여름까지 뛸 수 있었지만,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손흥민은 지난해부터 토트넘과 연장 계약이 미뤄지며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이상 스페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페네르바체, 갈라타사라이(이상 튀르키예) 등 여러 리그의 구단과 이적설이 나왔다. 최근에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LA FC)가 유력한 차기 행선지로 떠올랐다. 미국은 2026 북중미(미국·멕시코·캐나다) 월드컵의 개최지다.
손흥민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월드컵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저에게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도 있기에 모든 것을 다 쏟아부을 수 있는 환경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게 컸다"라고 말해 LA FC에 새 둥지를 틀 가능성이 더 커졌다. 홍 감독은 손흥민이 MLS 무대에서 뛰게 될 가능성이 커진 것에 대해선 "내년 월드컵을 앞두고 일찌감치 미국 현지 환경에 적응하는 것은 대표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환영했다. 그러면서도 "대표팀의 입장에선 손흥민이 앞으로 어떤 리그에서 뛰게 될지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 최고의 경기력을 유지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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