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 반민족 세력이 만든 국가보안법, 21세기 대한민국에 어울리지 않는다
[하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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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4.3 평화 기념관 내 전시된 <황폐화된 제주공동체> 1948년 통일된 독립국가 건설을 촉구한 제주 4.3 민중항쟁 당시 이승만 극우반공정권이 자행한 제주도민 집단 학살로 <황폐화된 제주공동체>. 단 한군데도 예외없이 제주도 마을 전체가 집단 학살 장소였다. |
| ⓒ 하성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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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악의 친일 밀정 이종형을 소개하는 민족문제연구소 이미지 이종형은 일제 관동군 촉탁 밀정으로 남자현 여사를 비롯해 수많은 항일지사를 체포, 투옥, 살해한 친일 반민족 행위자였다. 해방공간 가짜뉴스를 만들어 낸 반공 선전지이자 막장 신문 <대동신문> 을 창간했다. 반민법을 <망민법>이라 칭하며 소장파 국회의원들을 김일성 앞잡이, 국회프락치라 선동했다. 이승만 정권의 방해로 반민특위가 좌절되자 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해 당선되었다. 친일고문경찰 노덕술, 하판락, 김덕기, 김태석을 능가하는 인물로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된 최악의 친일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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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 본청 로텐더 홀 입구에 있는 이승만 기념 동상과 표지석 국회 본청 건물 바로 안쪽에 이승만 기념 동상과 표지석이 있는데 동상 옆 표지석에는 <의회정치발전의 초석을 놓은...>인물로 이승만을 미화하고 있다. 1949년 국회프락치 사건, 1952년 발췌개헌, 1954년 사사오입개헌 등 의회민주주의를 무참히 짓밟은 인물을 의회정치발전의 초석을 놓은 인물로 기록한 것은 어처구니없는 거짓으로 하루빨리 바로잡아야 할 국회 과제이다. 윤석열 정권이 저지른 황당하기 그지없는 교육활동인 리박스쿨과 무관하지 않다. |
| ⓒ 하성환 |
이승만 친일 반공 정권이 만든 국가보안법은 일제강점기 악명 높은 치안유지법을 모델로 한 악법입니다. 치안유지법에 걸려 생체 실험 끝에 피골이 상접한 상태로 28세 나이에 순국한 인물이 바로 윤동주와 송몽규입니다. 제국주의 일본이 항일지사를 투옥하고 고문, 처형할 때 사용한 악법을 이승만 독재정권은 국가보안법으로 개명해 민주화 인사를 탄압하는 도구로 활용했습니다. 이후 국가보안법은 이승만(12년)-박정희(18년)-전두환(7년)-노태우(5년) 군사독재정권 42년 동안 민주화 운동을 탄압하는 강력한 도구로 기능합니다. 다시 말해 국가보안법은 이 땅에 반공 이데올로기를 뿌리내려 온 국민의 일상을 레드 컴플렉스로 옥죈 최악의 악법입니다.
역사 청산이 단 한 번도 존재하지 않았던 우리 현대사에서 노무현 참여정부는 4대 개혁 입법의 하나로 국가보안법 폐지를 시도했습니다. 그렇지만 당시 야당인 한나라당의 격렬한 반대로 폐지는커녕 독소조항조차 개정하지 못했습니다. 한나라당은 2024년 12·3 내란을 방조한 정당, 바로 '국민의 힘'을 배태한 원죄 정당입니다. 한나라당 대선 후보 이회창을 위해 당시 안기부는 1997년 대선 앞두고 휴전선에서 총을 쏘는 무력시위를 북한에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오로지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 이른바 총풍 사건을 일으켰습니다. 국가 안보는 뒷전이고 적과 내통하며 북풍 몰이를 한 셈입니다. 그 역사 속 계보를 보면 국가보안법을 만든 이승만 정권에 맞닿아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내란 방조 정당 국민의 힘(2020년 8월~)은 여전히 친일 반민족 분단 세력의 오명에서 자유롭지 못한 정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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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란죄, 간첩 행위 등 외환죄를 처벌하는 대한민국 형법 내란죄와 이적행위 등 간첩을 처벌하는 형법 조항이 명백히 존재함에도 국가보안법을 만든 이유는 반민법 등 과거사 청산을 촉구한 통일 민족주의 세력, 민주화 인사들을 탄압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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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민주주의 이념의 핵심은 신체의 자유, 표현의 자유, 양심의 자유, 언론·출판의 자유에 있습니다. 대한민국이 진정한 자유민주주의 국가가 되기 위해선 냉전 시대, 낡은 유물인 국가보안법 폐지가 절실합니다. 국회 입법 청원 동의수가 5만 명이 되어야 하는데 마감 1주일 남은 8월 2일 현재 5,831명(12%)에 머물고 있습니다.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적극 참여하고 널리 공유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https://petitions.assembly.go.kr/proceed/onGoingAll/3790BBC7931907F0E064B49691C6967B
<참고문헌>
김두식(2018). <법률가들, 선출되지 않은 권력의 탄생>. 창작과비평사.
강준만(2004). <한국현대사 산책-1940년대편(2)>. 인물과사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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