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특검, 이종호 구속영장에 "도주·증거인멸 우려" 적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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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팀(민중기)이 도이치모터스·삼부토건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받는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에 대해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 등을 이유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검팀은 이 전 대표가 이정필의 궁박한 상태를 이용한 점, 사회 유력자 등과의 인맥을 활용한 점, 범행 기간이 장기간이고 수수한 액수도 고액인 점 등을 고려하면 죄질이 극히 불량하다고 구속영장 청구서에 적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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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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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 세 번째 출석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가 7월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김건희 특검팀으로 3차 소환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
| ⓒ 이정민 |
특검팀은 1일 이 전 대표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범 이정필로부터 2022년 6월부터 2023년 2월까지 25회에 걸쳐 8390만 원을 받고, 전직 대통령 윤석열씨의 부인 김건희에게 이씨의 집행유예를 청탁해 변호사법을 위반했다며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검팀은 이 전 대표가 이정필의 궁박한 상태를 이용한 점, 사회 유력자 등과의 인맥을 활용한 점, 범행 기간이 장기간이고 수수한 액수도 고액인 점 등을 고려하면 죄질이 극히 불량하다고 구속영장 청구서에 적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 수사기간이 제한돼 이 전 대표가 도주·잠적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운 점 ▲ 이 전 대표가 특검 출석요구에 불응하고 연락을 회피하는 점 ▲ 불구속 수사 시 사건의 참고인들을 회유·종용해 진술을 왜곡하거나 자료를 인멸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는 점도 적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대해 이 전 대표 측은 언론에 공지한 입장문을 통해 "이미 특검에 의해 출국이 금지된 상황인 데다 특검의 연락을 한 번도 회피한 적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당시 이종호는 본인도 재판받는 상황이었기에 이정필을 신경 쓸 여력이 없었고 인맥을 활용한 바도 없다"며 "(구속영장 청구의) 발단이 된 이정필은 구속 중이므로 회유나 모의할 상황이 될 수도 없다"고 강조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는 5일 오전 10시 30분 이 전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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