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 프랜차이즈 'DT매장' 늘린다…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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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거 프랜차이즈들이 '드라이브 스루(DT)'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차량에서 햄버거를 주문하는 방식인 만큼 매장 입지 조건이 까다롭지만, 회전율이 빠른 데다 인건비 부담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DT 매장 출점에 속도를 내고있다.
맘스터치가 DT 매장 확대에 나선 이유는 프랜차이즈 매장 출점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무조건 매장을 늘리기보다 특화 매장으로 수익성을 개선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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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화 매장으로 수익성 개선
회전율 빨라 매출 증진 효과적
버거 프랜차이즈들이 '드라이브 스루(DT)'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차량에서 햄버거를 주문하는 방식인 만큼 매장 입지 조건이 까다롭지만, 회전율이 빠른 데다 인건비 부담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DT 매장 출점에 속도를 내고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맘스터치는 올해 안에 전주와 용인에 각각 세 번째, 네 번째 드라이브 스루 매장을 열 계획이다. 지난해 10월 처음으로 안양석수역 DT점을 개점했고, 올해 6월 제주오라이동 DT점을 오픈한 데 이은 추가 출점이다.
맘스터치는 월 차량 유동량 80만대 이상, 최소 왕복 4차선 이상 도로 접면, 대지 기준 300평 이상 등 구체적인 출점 기준도 세웠다. 입지가 가장 중요한 DT 매장의 특성상 출점 전략을 소비자들의 이동 동선과 생활 반경에 최적화된 접점 설계에 방점을 찍었다.

맘스터치는 전주와 용인 외에도 연내 수도권과 거점 도시 등 차량 이동이 많은 지역 중심으로 두 자릿수의 추가 DT 매장 출점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DT 매장을 통해 도보를 통한 내점만으로는 포섭하기 어려운 차량 이용 고객층과 이동 중 식사 수요 등 새로운 소비자 접점을 확보하겠다"고 했다.
맘스터치가 DT 매장 확대에 나선 이유는 프랜차이즈 매장 출점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무조건 매장을 늘리기보다 특화 매장으로 수익성을 개선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해서다. 거리 제한 규제와 가맹점주와의 상생 등을 이유로 외형 확장에 제동이 걸리면서, 버거 프랜차이즈들은 DT 매장과 같은 특화 점포나 기존 매장 리뉴얼로 전략을 선회하는 추세다. 맘스터치는 상반기 기준 전국 146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국내 버거 프랜차이즈 중 가장 큰 규모로, 추가 출점 기회가 그만큼 적다는 이야기다.
통상 DT 매장은 도로의 차량 이동량과 함께 도로교통 관련 법에 따라 허가가 불가능할 수 있고, 행인의 이동 동선과 DT 시스템 도입이 가능한 여분의 토지 등 입지 조건이 까다롭다. 하지만 회전율이 빨라 일반 매장보다 점포 내 좌석 공간을 덜 사용하면서 매출을 늘릴 수 있다. 교외나 지방 등에 출점하면 비교적 임대료가 저렴한 것도 장점이다. 소비자 입장에서도 차량에서 제품을 받을 수 있어 편리하다.
국내에 가장 먼저 DT 매장을 선보인 맥도날드가 공격적인 추가 출점에 나선 배경이다. 한국맥도날드는 2030년까지 500개 매장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대부분 DT 매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맥도날드는 이미 전국 300곳 가까이에 DT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맥도날드는 2021년 차량 두 대가 동시에 이용 가능한 '탠덤 드라이브 스루'를 도입하기도 했고, 2022년에는 하이패스 결제 시스템을 도입해 DT 매장 편의성을 높이는 등 투자를 계속하고 있다.

버거킹과 롯데리아도 지방에선 DT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버거킹은 현재 528개 매장 중 112개 점을 DT 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롯데리아는 1300여 개 매장 중 37곳에 DT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프랜차이즈 업계 한 관계자는 "DT 매장은 생산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다"며 "차량 이동량이 많으면서도 넓은 부지를 확보해도 부담이 적은 서울 외곽 지역과 지방을 위주로 DT 매장이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예주 기자 dpwngk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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