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기 회항시킨 '분실 보조배터리' 수하물칸에 쏙…어떻게
정혜정 2025. 8. 1. 23:55

지난달 29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인천으로 향하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한 승객의 보조배터리 분실로 회항한 것과 관련해 분실된 보조배터리가 기내 수화물 칸에서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MBC 등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측은 기내 압력조절을 위한 공기 통로 패널에 외부 충격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틈이 생겨 그 사이로 보조배터리가 떨어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기 통로 패널은 외부 충격 없이는 떨어질 수 없는 구조라며 "인천에 도착한 뒤 항공기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외부 충격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틈이 확인돼 조치를 완료했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해당 기종인 보잉 777에 대한 점검을 이날까지 마무리하고, 보유 중인 다른 기종에 대해서도 오는 10일까지 재점검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달 29일 오후 5시 42분(현지시간)쯤 이스탄불 공항에서 출발한 아시아나항공 인천행 OZ552편 여객기가 이륙 2시간 30여분 만에 다시 공항으로 돌아가는 일이 발생했다.
한 승객이 창문 아래 틈새에 보조배터리를 떨어트렸다가 찾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자 아시아나항공이 배터리가 좁은 좌석 틈 등에 끼어 압력을 받으면서 폭발하는 등 화재로 이어질 염려가 있다고 보고 기수를 돌린 것이다.
여객기는 이스탄불 공항으로 돌아가 승객 277명을 내려준 뒤 점검을 마치고 19시간가량 지연된 끝에 한국으로 출발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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