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형 무참히 죽인 30대…'정신병 살인' 검색하고도 딴소리
한영혜 2025. 8. 1. 18:28

경기 김포의 한 단독주택에서 부모와 형을 살해한 3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검 부천지청 형사2부(부장 황성민)는 존속살해 및 살인 혐의로 A씨(36)를 구속 기소했다.
A씨는 지난달 10일 김포시 하성면 자택에서 60~70대의 부모와 30대 형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당일 오전 11시쯤 아버지와 형을 먼저 살해한 뒤 오후 1시쯤 외출 뒤 귀가한 어머니도 흉기로 찌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범행 다음 날인 지난달 11일 오전 10시 54분쯤 “집 앞에 핏자국이 있다”는 A씨 어머니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방에서 자고 있던 A씨를 긴급체포했다.
무직 상태였던 A씨는 자신을 걱정하는 부모의 말에 격분해 폭행했고 이를 제지하던 형에게 맞은 뒤 앙심을 품고 범행에 나선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과거 프리랜서 웹사이트 제작 일을 하다 일감이 끊기면서 지난 6월 중순부터 부모 집에 머물러온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조사에서 A씨는 범행 직전 인터넷에 ‘정신병 살인’ 등의 키워드를 검색하며 관련 기사를 읽은 정황이 확인됐지만, A씨 본인은 범행이 우발적이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두 눈에 주삿바늘 꽂는 공포…그날 난, 끔찍한 행동 했다 | 중앙일보
- 15분뒤 떡볶이 맛없어진다, 위고비 없이 절식하는 비법 | 중앙일보
- 8000만원 뜯고 "시X 거지들" 이게 리딩사기, 악마의 단톡방 | 중앙일보
- 해운대 해수욕장 발칵…물놀이 여성 성추행한 외국인들, 뭔일 | 중앙일보
- 차에 12세 아이 둘 태우더니…"가학적·변태적 행위" 40대 충격 | 중앙일보
- 룸살롱 접대부에 3억 뜯겼다…'공사' 당한 유부남의 복수 | 중앙일보
- "속옷만 입고 무릎 꿇어라"…남성 취준생 4명 울린 성폭력, 무슨 일 | 중앙일보
- 가평 신청평대교서 시신 발견…캠핑장 실종 40대 엄마 | 중앙일보
- 동료 직원 신체 불법 촬영 혐의…부국제 직원 법정 구속 | 중앙일보
- 끓는 바다만큼 무섭다, 양식장 떼죽음 부르는 '죽음의 물' [르포]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