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포 불응 윤석열 "속옷만 입고 눕"더니, 특검 떠나자 바로 접견실로

전선정 2025. 8. 1.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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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대통령이었다는 이가 했다는 "완강한 거부"가 "속옷만 입은 채 바닥에 눕는" 것이었으며 이 때문에 그를 끌어내지 못했다고 김건희 특검팀(민중기 특검)이 전했다.

오 특검보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완강하게 거부한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윤석열이) 중간에 말을 끊는 등 일절 듣지 않는 태도와 분위기로 임했다"며 "특별히 의미있는 대화가 오고 가지는 않았던 것으로 안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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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 "검사 설명 끊는 등 일절 안 듣는 태도... 불응 이후 변호인 만나"

[전선정 기자]

 2022년 8월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 '대통령에게 듣는다'에 참석했을 당시 윤석열씨의 모습.
ⓒ 연합뉴스
그래도 대통령이었다는 이가 했다는 "완강한 거부"가 "속옷만 입은 채 바닥에 눕는" 것이었으며 이 때문에 그를 끌어내지 못했다고 김건희 특검팀(민중기 특검)이 전했다. 그나마 특검팀이 순화한 표현으로 전한 게 이 정도였다.

오정희 특검보는 1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종로구 특검팀 사무실에서 진행한 정례 브리핑에서 "오전 8시 40분부터 11시 40분까지 20~30분 간격을 두고 총 4회 체포영장 집행에 따를 것을 요구했으나 피의자(윤석열)는 체포에 계속 불응했다"며 "안전사고 등을 우려해 물리력 행사를 자제했고 결국 오늘 체포영장 집행을 일시 중지했다"고 말했다.

이어 "체포대상자가 전 대통령인 점을 고려해 자발적으로 체포영장 집행에 따를 것을 권고했으나 피의자가 수의도 입지 않은 채 바닥에 누운 상태에서 체포에 완강하게 거부했다"며 "속옷만 입은 채 계속 거부의 뜻을 밝힌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오 특검보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완강하게 거부한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윤석열이) 중간에 말을 끊는 등 일절 듣지 않는 태도와 분위기로 임했다"며 "특별히 의미있는 대화가 오고 가지는 않았던 것으로 안다"라고 답했다.

이어 "교도관에게 (인치) 지휘를 하지 않아, (윤석열에게) 접촉 자체를 시도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윤석열이) 옷을 다 갖춰 입지 않은 상태이기도 했고, 교도관이 (인치를 위해) 물리력을 행사할 경우, 물리적으로 강하게 대응할 것이 우려될 정도의 반응을 보여 현장에서 그렇게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오 특검보는 윤석열의 건강상태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매우 양호해 보였던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답하기도 했다. 또 "물리력 행사는 형사소송법에도 규정이 돼 있고, 구치소 측은 전례가 없어 조심스러울 수 있으나 법에 따르는 입장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특검은 법과 원칙에 따라 집행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더해 "(체포영장을 집행하려는) 그 과정에서 피의자(윤석열)에게 물리력 행사를 포함한 체포영장 집행을 완료할 예정임을 고지했다"며 "(윤씨가) 집행 불응 이후 오전 11시 30분부터 변호인 접견을 실시한 것을 확인했다"라고 짚었다.

특검팀은 윤씨에게 지난달 29,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그는 사유를 밝히지 않고 불출석했다. 이에 특검팀은 지난달 30일 서울중앙지법에 체포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은 다음날 이를 발부했다. 특검팀은 검사장급인 문홍주 특검보와 검사 1명, 수사관 1명을 보내 이날 오전 서울구치소를 찾아 약 2시간 동안 머물렀다(관련기사 : 구치소 박혀 "완강히 거부"했다는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 https://omn.kr/2erx1).
▲ 전 대통령 윤석열씨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앞두고 있는 서울구치소 김건희 여사 의혹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1일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에 경찰이 경계근무를 서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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