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우리 역사에 죄는 짓지 말아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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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31일 관세협상 타결 전후 이재명 대통령의 고뇌를 엿볼 수 있는 뒷이야기를 털어놨다.
강 실장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대통령이 "아무렇지 않은 얼굴 밑으로 피말리는 심정을 숨겼던 지난 며칠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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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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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대통령이 31일 낮 강훈식 비서실장 등과 함께 용산 대통령실 앞 삼각지역 인근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있다. |
| ⓒ 대통령실제공 |
강 실장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대통령이 "아무렇지 않은 얼굴 밑으로 피말리는 심정을 숨겼던 지난 며칠이었다"고 말했다.
강 실장은 "마지막 3실장 회의를 마치고, 장관들과의 화상통화도 마친 시간 '제 방에 갑시다' 하시더라"며 "둘이 앉아 한동안 말이 없던 대통령은 '강 실장님, 우리 역사에 죄는 짓지는 말아야죠'라고 나즈막히 말했다"고 전했다.
3실장은 비서실장, 안보실장, 정책실장 등을 뜻하는 것이며, 이 회의는 지난 30일 오후 구윤철 경제부총리 등 미국에 체류중인 협상단으로부터 협상 결과를 보고받았던 회의를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
강 실장은 "그리고 오늘(31일) 이 대통령의 '점심하러 가시죠'라던 말씀을 들었을 때, 비로소 뭔가 한 단락이 지어졌다는 게 실감났다"며 "내장국 한 그릇으로 회포를 풀고, 시민들을 만나 웃음을 나눴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점심 강 실장, 황인권 경호처장과 함께 용산 대통령실 앞 삼각지역의 한 유명 내장곰탕집에서 식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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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훈식 비서실장이 31일 용산 대통령실 앞 삼각지역 인근 거리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만난 시민의 사진을 찍어주고 있다. |
| ⓒ 김경년 |
이 대통령은 "그러나 말 안하는 와중에 오리도 물살에 떠내려가지 않기 위해 우아한 자태로 있지만 물밑에서 얼마나 생난리냐"며 "우리 가까이 있는 참모들은 우리가 얼마나 노심초사하며 어떤 행동을 하고 있는지 알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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