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vs바르사 리뷰] '세계최강 테크닉' 바르셀로나, 상암에서 7골 몰아친 괴력 발휘! 3골로 저항한 서울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바르셀로나가 FC서울을 상대한 친선경기에서 선발과 교체멤버 가리지 않는 엄청난 공격력으로 골을 쏟아부으며 승리했다. 서울도 날카로운 역습으로 다득점했지만 화력전으로는 상대가 되지 않았다.
31일 서울시 마포구의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FC바르셀로나 2025 아시아 투어 에디션' 친선경기를 치른 바르셀로나가 FC서울에 7-3으로 승리했다.
바르셀로나는 이번 프리시즌 투어에서 가장 중점적인 훈련을 한국에서 진행한다. 지난 27일 일본에서 비셀고베와 친선경기를 가진 바르셀로나는 서울전에 이어 8월 4일에는 대구FC를 상대한다. 이후 연고지 바르셀로나로 돌아가 8월 11일(한국시간) 전통적인 친선대회 조안 감페르 트로피를 통해 이탈리아 구단 코모를 상대하면 프리시즌이 끝난다.
두 팀 모두 주전 선수를 대거 출동시켰다. 서울은 최전방의 조영욱을 문선민, 린가드, 안데르손이 받치는 2선을 구성했다. 중원은 정승원과 이승모가 맡았다. 수비는 김진수, 야잔, 정태욱, 박수일이었고 골키퍼는 강현무였다.
바르셀로나는 최전방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2선의 하피냐, 다니 올모, 라민 야말을 총출동시켰다. 중원은 페드리와 프렝키 더용이 맡았다. 수비는 알레얀드로 발데, 파우 쿠바르시, 로날드 아라우호, 쥘 쿤데였고 골키퍼는 새로 합류한 주안 가르시아였다. 모든 포지션이 다 주전이라 해도 될 만한 선발 멤버가 출동했다.
경기의 첫 슛은 페드리의 발에서 나왔다. 전반 3분 야말이 드리블 후 내주고 잠깐 패스를 이어간 바르셀로나가 페드리의 슛인지 크로스인지 애매한 궤적의 킥으로 공격을 마무리했다.
전반 5분 야말이 미묘한 타이밍에 흔들고 들어가는 특유의 드리블로 서울 수비를 무너뜨렸다. 야잔이 잡아채는 듯 야말을 넘어뜨렸지만 페널티킥이 선언되지 않아 서울이 위기를 넘겼다.
전반 8분 바르셀로나의 날카로운 속공이 선제골로 이어졌다. 수비에서 공을 끊자마자 빠르게 전진했고, 올모의 패스를 받은 야말이 노마크 상황에서 여유 있게 날린 슛이 골대에 맞았다. 튕겨나온 공을 레반도프스키가 가볍게 밀어 넣었다.
전반 14분에는 발데가 독보적인 스피드로 왼쪽에 균열을 내고 크로스를 올리자 하피냐가 헤딩슛을 시도했으나 빗맞았다.
전반 14분 야말이 또 바르셀로나의 골을 만들어냈다. 바르셀로나가 오랫동안 공을 돌리다가 야말이 드리블을 시작했다. 야말이 후방부터 직접 뚫고 나오며 총 3명을 제친 뒤 시도한 오니발 슛이 그리 강하지 않았지만 절묘하게 골문 구석으로 빨려들어갔다.
서울은 전반 16분 처음슛다운 슛을 시도했다. 모처럼 좋은 공격전개 후 안데르손이 내주고 조영욱이 날린 슛은 수비 맞고 굴절됐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기습적인 땅볼 패스를 연결해 기회를 만들었지만 야잔의 슛이 높이 떴다.
전반 21분 스루패스를 받은 하피냐가 수비 배후로 질주한 뒤 각도가 좁았음에도 불구하고 과감한 슛을 시도했다.
반격에 나선 서울은 전반 26분 한 골 만회하는데 성공했다. 바르셀로나 빌드업 상황에서 김진수가 야말의 공을 빼앗았다. 김진수가 문전으로 강하게 찔러 준 땅볼 크로스를 조영욱이 앞에서 잘라먹으며 노마크 상황에서 왼발슛을 성공시켰다.
이후 공방전을 벌이긴 했지만 서울의 수비가 한층 안정되면서 서로 득점기회가 적게 나왔다. 서울이 바르셀로나 수비 배후로 몇 차례 스루 패스를 찔러 넣었는데, 린가드에게 연결됐다 싶으면 여지없이 오프사이드였다.
소강 상태로 진행되던 경기는 전반 45분 바르셀로나의 결정적인 득점 기회로 다시 달아올랐다. 레반도프스키가 후방으로 내려가 발 뒤꿈치로 패스를 연계하고, 하피냐가 속도를 붙여 측면을 붕괴시켰다. 하피냐가 내준 공을 올모가 받았는데 슛이 살짝 빗나갔다.
그러다 서울이 역습을 성공시키며 2-2를 만들었다. 야잔히 수비 성공 후 속공에 가담했다. 린가드, 안데르손 둘이 공을 주고받다가 전방 침투하는 야잔에게 내줬다. 야잔이 수비 배후로 전속력 질주하다 정확한 왼발 슛으로 가르시아 골키퍼의 방어를 뚫었다. 야잔은 텀블링 세리머니까지 보여줬다.
전반 마지막 공격을 야말이 성공시키며 바르셀로나가 다시 앞서갔다. 스루패스를 받은 야말이 김진수와의 경합에서 절묘하게 손을 쓰면서 넘어뜨렸고, 뒤이어 달려드는 서울 선수들을 침착하게 벗긴 야말이 왼발 슛을 꽂아 넣었다.
두 팀 모두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멤버를 대거 교체했다. 서울은 루카스와 둑스 등 외국인 공격자원과 최철원, 최준, 황도윤, 박성훈이 들어왔다. 바르셀로나는 전반전 뛴 주전멤버들 대신 많은 선수가 들어왔지만 제라르 마르틴, 보이치에흐 슈쳉스니,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 가비, 페르민 로페스, 마르크 카사도, 엑토르 포르트, 페란 토레스 등 대부분 원래 1군 멤버들이었다. 루니 바르다그지, 조프레 토렌츠 등 유망주들도 모습을 보였다. 올해 영입된 잉글랜드 대표 출신 윙어 마커스 래피서드가 투입돼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시절 동료인 린가드와 맞대결이 성사됐다.



후반 10분 바르셀로나가 한 골 더 앞서갔다.크리스텐센이 과감한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16분 기습적인 크로스를 받아 배후 침투한 가비가 노마크 상태에서 다이빙 헤딩을 시도했으나 살짝 빗나가며 골망 바깥을 때렸다.
후반 18분 서울의 강한 전방압박이 득점기회로 이어졌다. 골키퍼를 향하는 횡 패스를 둑스가 가로채면서 살짝 뒤로 흘렸다. 이 공을 향해 야잔이 달려들었는데, 바로 슛을 하지 않고 한 번 치고 나가는 바람에 기회가 무산됐다.
후반 28분 이번엔 토레스가 득점했다. 정승원이 공격가담했다 넘어지며 수비에 제때 돌아오지 못했고, 서울 수비에 구멍이 생겼다. 이 자리로 파고든 토레스가 패스를 받은 뒤 오른발 슛을 성공시켰다.
후반 31분 가비까지 멋진 개인기량을 선보이며 득점에 가담했다. 바르셀로나가 오랫동안 공을 지키며 측면과 중앙으로 순환시켰고, 스루패스를 받은 가비는 퍼스트 터치와 동시에 돌아서는 멋진 개인기로 틈을 만들고 날카로운 왼발 슛을 골문 구석에 적중시켰다.
가비는 골을 넣자마자 빠졌고, 기예르모 페르난데스 등 유망주들이 겨이 막판을 책임지러 들어왔다. 잠시 후 서울도 강주혁, 정한민, 배현서 세 젊은피를 투입했다. 린가드가 빠졌다.
후반 37분 정승원의 기습적인 프리킥은 강하긴 했으나 정확하지 못했다. 경기 막판 서로 대형이 무너지고, 서로 느슨해진 경기 양상에서는 바르셀로나 선수들의 볼 키핑 능력이 빛을 발하곤 했다.
후반 40분 서울이 한 방을 꽂아넣어 자존심을 지켰다. 루카가 측면에서 공을 지킨 뒤 스루패스했다. 정한민이 빠른 발로 수비수들보다 먼저 튀어나간 뒤 공을 잡고 침착하게 슈쳉스니 골키퍼 옆으로 차 넣었다. 완벽하게 구석을 노린 슛이었다.
후반 43분 토레스가 또 득점하며 이 경기 10번째 골을 관중들에게 선사했다. 서울 수비가 느슨해진 틈으로 파고들더니 구석으로 톡 밀어 넣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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