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향자, 최고위원으로 선회…"분당도, '계엄령 정당'도 막겠다"

김수현 2025. 7. 31. 17: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8·22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대표 경선 출마를 시사했던 양향자 전 의원이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양향자 전 의원은 31일 발표문을 통해 "당의 위기를 극복할 전당대회가 더 큰 위기를 맞았다"며 "국민의힘 분당을 막기 위해 최고위원으로 출마한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당대표 출마 대신 최고위원 경선 전환
"혁신 당대표 당선 전망 점점 적어져
최고위원 경선에 극우 후보 대거 포진"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양향자 국민의힘 전 의원이 지난 29일 서울 여의도의 한 사무실에서 데일리안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국민의힘 8·22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대표 경선 출마를 시사했던 양향자 전 의원이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양향자 전 의원은 31일 발표문을 통해 "당의 위기를 극복할 전당대회가 더 큰 위기를 맞았다"며 "국민의힘 분당을 막기 위해 최고위원으로 출마한다"고 밝혔다.

양 전 의원은 "혁신 당대표의 당선을 전망하는 언론이 점점 적어지고 있고, 최고위원 선거에는 극우로 불리는 후보들이 대거 포진했다"고 바라봤다.

이어 "이대로는 혁신 당대표가 선출돼도 허수아비일 뿐"이라며 "현재 당규로는 반(反)혁신 최고위원들이 당대표를 끌어내리고 지도부를 해체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그는 "국민의힘이 '계엄령 정당'이 돼 다시 친윤(친윤석열)의 복마전으로, 계엄의 수렁으로, 탄핵의 진흙탕 속으로 끌려 들어가게 된다"고 강조했다.

양 전 의원은 현재 강경 보수 인사들이 다수 출마한 최고위원 후보군에 대해서도 비판적 시각을 드러냈다. 그는 "혁신파 현역 국회의원은 아예 보이지 않는다"며 "언론은 '저 판에 끼기 싫다', '실익이 없다'는 그들의 솔직한 심정을 전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도부의 극우화와 혁신 실패에 이은 분당 사태를 기다린다는 해석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절체절명의 순간, 누군가 용기 있게 나서야 한다"며 "국민의힘을 걱정하는 많은 분들이 당대표로 나선 양향자에게 선당후사의 희생과 양보를 명하셨다"고 최고위원으로 선회한 배경을 설명했다.

양 전 의원은 "수석최고위원이 돼 혹여 있을지 모를 최고위원들의 쿠데타를 막겠다. 당대표를 도와 시대의 가장 앞자리에서 국민이 원하는 혁신을 이끌겠다"며 "다시는 불행한 분당 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합리적 당원의 뜻을 모아내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선출직 최고위원 4명 가운데 1명을 여성 몫으로 하고 있는데, 최고위원 득표자 4위 내 여성이 없을 경우 여성 후보자 중 최다득표자를 최고위원으로 선출한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