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실명 위험 높다"…체포 하루 전, 구치소에 진단서 냈다

정혜정 2025. 7. 31.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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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특검의 수사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9일 밤 서울중앙지법에서 두 번째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마쳤다. 뉴스1


법원의 체포영장 발부로 강제구인 상태에 놓인 윤석열 전 대통령이 김건희 특검팀의 체포영장 집행을 앞두고 서울구치소에 진단서와 의무기록 등을 제출했다.

윤 전 대통령 법률대리인단은 31일 입장문을 통해 "서울구치소에 윤 전 대통령의 진단서와 소견서, 의무기록사본 일체를 전달했다"며 "실명 위험이 있는 눈에 대한 시술이 다음 달 예정돼 있어 외부진료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 대학병원 진단에 의하면 윤 전 대통령은 주기적으로 받던 안과 시술을 석 달째 받지 못하면서 실명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고 했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각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다음 달 1일 오전 9시 윤 전 대통령이 수용돼 있는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방문해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한다.

특검팀은 지난 29일과 30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소환 조사를 시도했으나 윤 전 대통령이 건강 악화를 이유로 연이틀 불출석하자 30일 체포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은 이날 오전 영장을 발부했다. 체포영장 기한은 다음 달 7일까지다.

윤 전 대통령은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 공천개입 의혹으로 김건희 특검팀의 수사선상에 올랐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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