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교도소 수감' 오송참사 감리단장, 극단선택 시도 후 치료 중 사망

신혜연 2025. 7. 3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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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4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를 방문해 안전시설 현황 점검을 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오송 지하차도 참사 2주기를 하루 앞둔 이날 참사 현장을 찾아 “관리 부실로 인한 인명사고는 엄격히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 SNS


오송 궁평2지하차도 침수 사건 당시 미호강 임시 제방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인명 피해를 낸 혐의로 징역 4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던 미호천교 확장공사 감리단장 A씨가 숨졌다.

A씨는 청주교도소 수감 중 극단 선택을 시도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끝내 숨졌다. 같은 방을 쓰던 수용자가 쓰러진 A씨를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 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송 궁평2지하차도 침수 사고는 2023년 7월 15일 오전,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인근 지방도 508호선 내 궁평2지하차도에서 발생했한 사건이다. 당시 충북 청주 지역은 집중호우가 지속되고 있었고, 사고 당일에도 오전 4시부터 홍수경보가 발령됐다. 큰 비가 오면서 강물이 넘치고 둑이 붕괴되며 차도 내부가 완전히 잠기게 됐다. 이 사고로 차량 17대 이상이 침수되고, 14명이 목숨을 잃었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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