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한 번’의 운동만으로도 암 예후 바뀐다
최지우 기자 2025. 7. 3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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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은 암 환자의 회복을 위한 건강습관이지만 체력·면역력 저하 등이 적극적인 실천을 저해하기도 한다.
최근, 암 환자가 고강도 인터벌 운동 혹은 근력 운동을 한 번만 해도 항암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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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은 암 환자의 회복을 위한 건강습관이지만 체력·면역력 저하 등이 적극적인 실천을 저해하기도 한다. 장시간 여러 번 운동하기 힘들다면 한 번이라도 운동하자. 최근, 암 환자가 고강도 인터벌 운동 혹은 근력 운동을 한 번만 해도 항암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에디스 코완대 연구팀이 유방암 환자 32명을 대상으로 일회성 운동이 암 예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참여자들은 최소 4개월 전에 1차 치료(수술·항암·방사선)를 마친 뒤 주치의에게 운동 허가를 받은 환자들로 구성됐다. 참여자들은 무작위로 45분간 ▲근력 운동군(중등도에서 고강도의 근력운동 8세트) ▲인터벌 운동군(러닝머신 혹은 실내용 자전거에서 최대심박수 70~90% 유지하며 고강도와 저강도 반복)으로 분류됐다. 연구팀은 참여자들의 운동 전, 운동 직후, 30분 후의 혈액 샘플을 채취해 분석했다.
그 결과, 두 그룹 모두 운동 직후 혈중 마이오카인 수치가 9~47%까지 증가했으며 운동 30분 후까지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마이오카인은 운동을 하면 근육에서 분비되는 항염·항암 성분이다. 운동 후 참여자들의 암세포 성장률이 20~30% 줄어들었으며 특히 인터벌 운동군에서 효과가 두드러졌다.
연구팀은 고강도 운동 시 증가하는 아드레날린, 노로아드레날린 등 교감신경 호르몬이 면역세포를 활성화하고 근육세포 내 마이오카인 분비를 늘렸다고 분석했다. 고강도 운동과 저강도 운동을 반복하는 인터벌 운동은 대사를 더 활성화해 효과가 더 높다는 분석이다.
연구를 주도한 프란체스카 베타리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유방암 생존자에게 단회성 운동만으로도 항암 효과를 유도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운동이 체력 향상을 넘어 생물학적으로 암 재발을 억제하는데 기여할 수 있는 비약물적 치료 전략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는 ‘유방암 연구 및 치료(Journal of Cancer Survivorship)’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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