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금리인하 기대 꺾여 혼조 마감…다우 0.4%↓

지유진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jyujin1115@korea.ac.kr) 2025. 7. 31.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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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모습.(사진=로이터연합뉴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동결 이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이 이어지면서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S&P500과 다우지수는 하락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장 막판 저가 매수세와 대형 기술주 실적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 전환했다.

30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1.71포인트(0.38%) 밀린 4만4461.28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7.96포인트(0.12%) 내린 6362.9, 나스닥종합지수는 31.38포인트(0.15%) 오른 2만1129.67에 거래를 마감했다.

연준은 7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4.25~4.5%로 유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꾸준히 제롬 파월 연준 의장에게 금리 인하를 압박해왔음에도 5회 연속 동결을 택했다.

파월은 매파적인 발언을 연이어 내놓으며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9월 금리 인하 전망에 대해 “현 정책이 부적절하게 미국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보지 않는다”라며 “9월 회의에 대해 어떤 결정도 내리지 않았고, 해당 회의에 앞서 얻는 모든 정보를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 청사 공사 현장을 찾아 파월 의장 앞에서 기자들에게 “(연준이) 금리를 낮춰주면 좋겠다”라고 압박 수위를 높였음에도 파월 의장 결정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이 같은 발언에 주가지수는 하락 전환한 뒤 빠르게 낙폭을 확대했는데, 마이크로소프트(MS)와 메타에 대한 실적 기대감으로 장 막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나스닥은 상승 마감했다.

MS는 이날 장 마감 후 2분기 매출이 764억4000만달러, 주당순이익(EPS)은 3.65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모두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메타 또한 시장 기대치보다 높은 매출 475억2000만달러, EPS 7.14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실적 발표 후 이날 뉴욕 증시 정규장에서 0.13% 상승한 MS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약 8%대 급등 중이다. 정규장 마감 기준 MS의 시가총액은 3조8014억달러로,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에 이어 두 번째로 시총 4조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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