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수영은 사기, 가짜야"…사실이었나? '파리올림픽 세계신+금메달' 판 잔러, 충격의 준결승 탈락 [싱가포르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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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잔러(중국)가 올해 국제수영연맹(World Aquatics)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이렇다 할 결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판 잔러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싱가포르 칼랑의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아레나에서 열린 2025 국제수영연맹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100m 준결승에서 47초81을 찍었다.
판 잔러는 지난해 카타르 도하에서 펼쳐진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남자 자유형 100m, 계영 400m, 계영 800m, 혼계영 400m에서 금메달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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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칼랑(싱가포르), 유준상 기자) 판 잔러(중국)가 올해 국제수영연맹(World Aquatics)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이렇다 할 결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판 잔러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싱가포르 칼랑의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아레나에서 열린 2025 국제수영연맹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100m 준결승에서 47초81을 찍었다. 준결승에 출전한 16명 중 10위에 그치면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준결승 1조에서 경기를 소화한 판 잔러는 카일 차머스(호주·47초36), 네도르 네메스(헝가리·47초72)에 이어 세 번째로 경기를 끝냈다. 예선(47초86)보다 기록을 0.05초 앞당겼다.
하지만 판 잔러는 준결승 2조 경기가 끝난 뒤 고개를 떨궜다. 2조에 속한 8명 중 조샤 살코(독일)을 제외한 나머지 7명이 판 잔러보다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큰 이변이 일어났다고 봐도 무방하다.

2004년생 판 잔러는 중국을 대표하는 수영 스타로, 황선우(강원도청)의 강력한 경쟁 상대이기도 하다.
판 잔러는 여러 국제대회를 통해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다.
2022 항저우 하계 아시안게임(2023년 개최)에서 남자 자유형 100m, 혼계영 400m, 계영 400m에서 금메달을 따면서 3관왕을 달성했다.
그 흐름은 지난해까지 이어졌다. 판 잔러는 지난해 카타르 도하에서 펼쳐진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남자 자유형 100m, 계영 400m, 계영 800m, 혼계영 400m에서 금메달을 얻었다.
판 잔러는 프랑스 파리에서 세계 수영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2024 파리 하계 올림픽에 출전해 남자 자유형 100m, 혼계영 4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자유형 100m 결승에서 46초40으로 세계신기록을 세우고 우승했다. 0.01초 차이로 메달 색깔이 바뀌는 자유형 100m에서 2위권 선수들을 1초 이상 따돌렸다.

그랬던 판 잔러가 이번 대회에서는 메달을 단 1개도 따지 못했다. 남자 계영 400m, 자유형 200m에서 노메달에 그친 데 이어 자신의 주종목인 자유형 100m에서도 아쉬움을 삼켰다.
글로벌 수영 매체 '스윙스웸'은 "남자 자유형 100m 준결승에서 빠르고 격렬한 속도 대결이 펼쳐졌다"며 "예상 밖으로 결승에 오르지 못한 선수가 있는데, 이 종목의 올림픽 챔피언인 판 잔러다. 그는 31일 저녁에 펼쳐지는 결승전을 관중석에서 지켜보게 됐다"고 보도했다.
미국의 유력 수영 전문지 '스위밍 월드 매거진'은 "판 잔러는 준결승 1조에서 3위로 레이스를 마무리했지만, 2조의 모든 선수가 48초 이내로 레이스를 마치면서 결승 진출이 무산됐다"고 전했다.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과 만난 판 잔러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겠다"고 짧게 말했다.
중국 수영에 대한 미국, 호주, 유럽 선수들의 경계심은 오래된 얘기다.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선 남자 자유형 200m와 남자 자유형 400m에서 중국의 수영스타 쑨양이 연달아 금메달을 차지했는데, 던컨 스콧(영국), 맥 호튼(호주) 등 해당 종목 메달리스트들이 쑨양과 동반 수상하는 것을 거부하고 시상대에 아예 오르지 않는 충격적인 일이 일어났다. 서구의 몇몇 톱클래스 선수들은 "쑨양의 소변이 보라색이다. 중국 수영은 믿을 수 없다"는 발언까지 하기도 했다.
판 잔러 역시 지난해 파리 올림픽 남자 자유형 100m에서 압도적 성적으로 금메달을 땄음에도 다른 선수들의 축하를 거의 받지 못했다. 이번 싱가포르 세계선수권은 판 잔러 스스로 파리 올림픽 때 실력이 진짜라는 것을 입증할 기회였는데 스스로 걷어차고 의심만 키웠다.
사진=AFP, AP/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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