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도 압박하고, 중국엔 유화적 손짓하는 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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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3차 무역협상에 대해 "매우 좋은 회담이었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방문을 마치고 워싱턴DC로 복귀하는 전용기 안에서 취재진에게 "스콧 베선트(재무장관)로부터 '중국과 회담이 매우 잘됐다'는 전화를 받았다"며 "30일 브리핑을 받고 (협상 결과의) 승인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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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 수출 통제 중단” 내부 지시도
인도, 최악 염두 9~10월 타결 목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3차 무역협상에 대해 “매우 좋은 회담이었다”고 평가했다. 막판 무역협상을 진행 중인 한국과 인도를 강하게 압박하면서 중국에는 유화적인 자세를 취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방문을 마치고 워싱턴DC로 복귀하는 전용기 안에서 취재진에게 “스콧 베선트(재무장관)로부터 ‘중국과 회담이 매우 잘됐다’는 전화를 받았다”며 “30일 브리핑을 받고 (협상 결과의) 승인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베선트는 회의에 대해 ‘느낌이 매우 좋다’고 했다. 전날 회의보다 더 좋았다고 한다”며 “아마도 매우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베선트 장관이 이끄는 미국 협상단은 이날까지 이틀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 등 중국 협상단과 만나 서로의 관세율을 각각 115% 포인트 인하하는 조치를 추가로 유예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이 관세전쟁 휴전 기간을 11월까지 90일 더 늘리기로 잠정 합의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지만 베선트는 회담 직후 기자회견에서 즉각 인정하지 않고 “대통령과 논의하기 전까지는 무엇도 결정되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트럼프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올해 안에 만날 가능성을 거론하며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트럼프는 “그(시 주석)는 나와 만나기를 원하고 나도 만남을 고대한다”며 “연말 전에 만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파이낸셜타임스는 “트럼프 행정부가 미·중 정상회담을 성사시키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라이칭더 대만 총통의 중남미 순방 일정에서 뉴욕 경유가 불허됐고, 미 상무부는 새로운 대중국 수출 통제를 내놓지 말라고 내부에 지시했다”고 전했다. 트럼프가 강경했던 대중국 기조를 유화적으로 바꿨다는 것이다.
반면 트럼프는 인도에 대해 “그들은 25%의 관세를 내게 될 것”이라며 “인도는 좋은 친구지만 거의 모든 다른 나라보다도 많은 관세를 (미국에) 부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도는 8월 1일 상호관세 발효 전까지 협상을 끝내지 못할 가능성에 대비하면서 9~10월까지 최종 합의를 끌어내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인도 정부 관계자는 로이터통신에 “최악의 경우 트럼프가 20~25%의 관세 부과 서한을 보낼 수 있다”며 “미국과 이미 5차례 협상한 만큼 (고율관세는) 일시적 조치일 것이며 합의도 곧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워싱턴=임성수 특파원,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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