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협상단은 5200만의 대표... 당당한 자세로 임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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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은 30일 미국에 체류하며 미국과의 관세협상을 이어가고 있는 우리 협상단에 대해 "당당한 자세로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이날 오후 외교망을 통해 현재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구윤철 경제부총리,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등 우리 협상단으로부터 한-미 통상 협의 현황을 보고받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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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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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점검 태스크포스(TF) 3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 ⓒ 연합뉴스 |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이날 오후 외교망을 통해 현재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구윤철 경제부총리,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등 우리 협상단으로부터 한-미 통상 협의 현황을 보고받았다고 전했다.
강 대변인은 "이 자리는 현재 긴박하게 진행 중인 대미 통상 협의와 관련하여 실시간 소통 및 효율적 의사 결정을 하기 위해 마련되었다"라며 강훈식 비서실장,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김용범 정책실장 등 핵심 참모들이 모두 참석했고, 일본 체류 중인 조현 외교부 장관도 외교망을 통해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에 이 대통령은 통상 협의의 진척 상황을 청취하고 참석자들과 함께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구 부총리를 비롯한 협상단을 격려하는 한편, "어려운 협의인 것은 알지만 우리 국민 5200만 명의 대표로 그 자리에 가 있는 만큼 당당한 자세로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
강 대변인은 "우리 정부는 국익 최우선 원칙 하에, 우리가 감내 가능한 범위 내에서 한-미 간 상호 호혜적 성과를 낼 수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패키지를 마련하여 미국과 협의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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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통상협의차 미국 워싱턴DC를 방문 중인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현지 시각)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및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과 함께 미국 상무부에서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과 통상협의를 하고 있다. |
| ⓒ 연합뉴스 |
이런 가운데 미측이 우리 측에 "최선의, 최종적인 협상안을 내놔라"고 한국 측에 요구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면서 미국이 최종 단계에서 몽니를 부리고 있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일고 있다.
그러나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협상 상대방 쪽에서는 (많은 것을 얻어내기 위해) 항상 그렇게 이야기를 할 거고, 대한민국 정부도 국익을 최우선으로 해서 최선의 노력으로 협상에 임하고 있다"라고 우려를 일축했다.
김 실장은 그러면서 "우리가 감내 가능하고 한미 간에 상호 호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패키지를 짜서 지금 논의를 실질적으로 많이 하고 있다"라며 "미국이 관심 있는 조선 분야는 훨씬 더 심도 있는 협의를 하고 있고, 조선이 아닌 다른 분야도 사실 우리가 기여할 부분이 많기 때문에 반도체, 2차 전지, 바이오같은 부분에 대한 논의도 이어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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