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통상갈등 여파' 벤츠 상반기 영업익 55%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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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통상갈등 여파에 독일 자동차업체 폭스바겐에 이어 메르세데스-벤츠(벤츠)의 영업실적이 급감했다.
벤츠는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26억8800만유로(4조2900억원)로 작년 상반기보다 55.8% 줄었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벤츠는 미국과 유럽연합(EU) 합의로 관세율이 15%로 인하됨에 따라 올해 3억6천200만유로(5천800억원)의 비용이 들 걸로 추산하고 자동차 부문 영업이익률 전망치를 4∼6%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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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동기 대비 54.9% 줄어
미국발 통상갈등 여파에 독일 자동차업체 폭스바겐에 이어 메르세데스-벤츠(벤츠)의 영업실적이 급감했다.

벤츠는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26억8800만유로(4조2900억원)로 작년 상반기보다 55.8% 줄었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영업이익도 35억6200만유로(5조6900억원)로 작년에 비해 54.9% 적었다.
승용차 판매량은 같은 기간 49만7000대에서 45만4000대로 8.7% 감소했다. 회사 측은 "판매량이 작년보다 현저히 적었고 하반기에도 상반기와 비슷할 걸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벤츠는 최근 몇 년간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독일산 고급차가 외면받는 데다 올해 4월부터 적용된 27.5%의 미국 자동차 관세로 이중고를 겪었다. 2분기 판매량은 북미에서 14%, 중국에서 19% 감소했다.
벤츠는 미국과 유럽연합(EU) 합의로 관세율이 15%로 인하됨에 따라 올해 3억6천200만유로(5천800억원)의 비용이 들 걸로 추산하고 자동차 부문 영업이익률 전망치를 4∼6%로 제시했다. 벤츠는 지난 4월 1분기 실적발표 당시 관세 불확실성을 이유로 실적전망을 내지 않았다.
먼저 실적을 발표한 독일 최대 업체 폭스바겐그룹은 2분기 영업이익이 29.4%, 순이익은 36.3% 줄었다. 폭스바겐은 미국 자동차 관세로 13억유로(2조1000억원)의 비용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고급 스포츠카 브랜드 포르쉐는 2분기 금융을 제외한 자동차 부문 영업이익이 91% 감소했다. 포르쉐는 이날 올해 영업이익률 전망치를 기존 6.5∼8.5%에서 5.0∼7.0%로 낮췄다. 블룸버그통신은 포르쉐의 가이던스 하향이 올해 들어서만 세 번째라고 전했다. 포르쉐는 작년까지 해마다 15% 안팎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폭스바겐그룹의 알짜 회사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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