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7대륙 최고봉과 3극점 모두 정복' 산악인 허영호, 담도암 투병 끝 별세

배중현 2025. 7. 30.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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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도암 투병 끝에 별세한 산악인 허영호 대장. IS 포토


세계 최초로 7대륙 최고봉과 3극점(북극·남극·에베레스트)을 모두 정복한 세계적인 산악인 허영호 대장이 29일 담도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향년 71세.

3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고 허영호 대장의 유족 측은 "지난해 12월 담도암 판정을 받고 8개월가량 투병하다가 29일 오후 8시 9분에 유명을 달리하셨다"라고 밝혔다. 1954년 충북 제천에서 태어난 허 대장은 에베레스트(8848m)를 필두로 남미 아콩카과(6959m) 북미 매킨리(6194m) 아프리카 킬리만자로(5895m) 오세아니아 칼스텐츠(4884m) 유럽 엘부르즈(5642m) 남극 빈슨 매시프(5140m)를 등정하며 7대륙 최고봉 정상을 밟았고, 남극점(90°S)과 북극점(90°N)에 도달하며 명성을 떨쳤다.

공로를 인정받아 허영호 대장은 체육훈장 기린장(1982년) 거상장(1988년) 맹호장(1991년) 청룡장(1996년)을 수상하기도 했다. 슬하에 1남 1녀(허재석·허정윤)을 둔 고인의 빈소는 서울 한양대학교병원 장례식장 7호실(조문은 오후 2시부터)에 마련됐고, 발인은 8월 1일 오전 10시 40분이다. 장지는 충북 제천 선영이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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