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美FOMC 금리 동결 확실, 9월 인하 가능성 주목"
상상인증권은 30일 "이날부터 이틀간 열리는 7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현 수준인 4.25~4.50%의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며 "미 연방준비제도(Fed) 기준금리 전망치는 올해 말 4.00%, 내년 말 3.50%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날 신얼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시장 이목은 무엇보다도 Fed 기준금리 인하 소수의견 등장 여부에 집중되겠다"며 "지난 FOMC 성명문과 기자회견에선 만장일치 동결의 입장이 강하게 피력된 바 있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지난달 말부터 Fed의 크리스토퍼 윌러 이사와 미셸 보우먼 부의장을 주축으로 7월 FOMC 금리 인하 필요성이 제기됐지만, 관건은 제롬 파월 Fed 의장의 입장이다. 신 연구원은 "파월 의장은 여전히 금리 동결 입장을 고수하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특히 백악관과 공화당의 거센 금리 인하 압박도 확인된다. 대내외로부터의 금리 인하 필요성에 대한 파월 의장 등 다수의 입장이 확인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또한 "7월 회의는 금리 동결이겠지만, 금리 인하 소수의견이 나올 시 Fed의 오는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시장 베팅 성향이 확대되면서 금리 하방 압력이 확대되겠다"며 "만장일치 동결 시에는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이 관건이다. 그 이후에는 미·중 무역협상 타결 타진 여부가 가장 중요한 동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플레이션 상황은 비교적 잘 관리되고 있지만, 주체별로 시선이 다르다. 신 연구원은 "가계로 대표되는 소비자들은 다소 불안에 노출돼 있다. 관세 협상에 따른 수입 물가와 서비스 물가에 대한 불확실성이 향후 물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본다"며 "1년 후 기대 인플레이션율은 미 대선 직전인 지난해 10월 2.26%에서 현시점인 7월 2.79%로 분명 상향됐다. 채권시장에서 바라보는 인플레이션 불안감도 여전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시장의 피로도는 한층 쌓여갈 것"이라며 "시장의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인식은 변화할 것인데, 하반기 첫 회의인 만큼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에 점진적 비중 확대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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