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나은 미래로 인천·경기] “인천항, 물류·해양관광 선도하는 최첨단 항만 조성해 세계로 도약”

류장훈 2025. 7. 30.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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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 인천항만공사 사장 인터뷰

창립 후 20년간 매출 9.3배 증가
내항 복합문화 공간으로 재구성
올해 해양관광객 135만명 목표

이경규 사장은 인천항을 물류와 해양관광을 선도하는 글로벌 항만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사진 인천항만공사]

인천항만공사가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는다. 2005년 설립 이후 인천항을 동아시아 대표 종합물류 허브로 성장시킨 주역이다. 그동안 매출액은 9.3배(203억원→1887억원), 자산은 78%(2조683억원→3조6920원) 증가했고 컨테이너 항로 수는 39개에서 67개로 늘었다. 해양관관 여객은 지난해 125만명을 달성해 인천항은 물류와 해양관광을 선도하는 복합가치항만으로 거듭났다. 인천항만공사 이경규 사장에게 20주년의 의미와 앞으로의 계획을 들었다.

Q : 지난 20년간의 의미는 무엇인가.
A : “지난 20년간 인천항은 세계적인 항만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물류 거점으로 자리매김했다. 단순히 수치적 성장을 넘어, 인천항이 대한민국 경제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매김하고 글로벌 해운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Q : 내항 1·8부두 재개발 사업에 대한 설명 부탁드린다.
A : “내항 1·8부두 재개발 사업은 1918년 제1갑거 준공 후 107년 동안 ‘닫힌 항’이었던 인천 내항을 국민께 돌려드리는 사업이다. 인천시 ‘제물포 르네상스’와 연계해 원도심 전체의 변화를 꾀하는 복합개발 프로젝트다. 지난 4월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내항을 해양공원과 광장, 주상복합시설 등 복합문화 공간으로 재구성할 계획이다.”

Q : 골든하버 프로젝트에 대한 소개와 향후 계획을 듣고 싶다.
A : “인천 송도국제도시 서측 해상에 위치한 2종 항만배후단지 총면적 42만7657.1㎡, 전체 11개 필지의 일반 상업용지에 레저·휴양·쇼핑·엔터테인먼트가 복합된 해양문화관광시설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약 10만㎡의 2개 필지에 유럽형 스파리조트가 들어선다.”

Q :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한 계획은.
A : “올해는 인천항 해양관광객 135만명 시대를 열 것이다. 월드와이즈 크루즈 선도 17항차 유치 등 미국, 유럽, 인천시와 합동으로 월드크루즈 선사 대상 마케팅을 강화해 동북아 크루즈 허브로 육성해 나갈 예정이다. 현재 한중카페리 여객 활성화를 위해 산둥성 현지 여행사 대표단을 초청해 인천 특화 의료관광과 웰니스 여행상품 팸투어를 최초로 진행하고 있다. 연내 순차적으로 팸투어를 확대 추진하고 MICE, 문화 예술단체 유치를 위해 인천관광공사와 함께 타깃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Q : 지난 6월 인천 신항이 개장 10주년을 맞았다.
A : “신항 개장으로 인천항은 중대형선 취항, 컨테이너 처리능력 확보, 서비스 확대 등 지속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기존의 인천항은 중소형 선박(최대 4000TEU급/남항 ICT) 위주로 정기선 서비스를 제공했으나 신항 개장 후 최대 1만3000TEU급 중대형선 접안이 가능해져 미주 서안 등으로 서비스 범위가 확대됐다. 또 신항 개장으로 컨테이너를 292만TEU까지 소화할 수 있게 돼 2024년 역대 최대 실적(355만TEU)을 기록했다.”

Q : 최첨단 항만으로 발돋움하는 인천 신항의 비전은.
A : “신항 1-2단계 컨테이너부두를 완전 자동화 부두로 조성함으로써 글로벌 항만으로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환황해권 거점항만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게 될 전망이다. 완전 자동화 부두는 안전사고 발생률이 현저하게 낮고, 친환경적이며, 인건비 및 동력비 절감을 통한 경제성도 높아 인천항의 지속가능성을 한 단계 높여준다. 24시간 중단 없는 하역작업이 가능해 생산성 또한 향상된다.”

Q :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하다.
A : “항만물류와 해양관광의 가치를 성장시키고, 스마트화된 디지털 항만으로서 ESG와 상생을 바탕으로 물류, 관광, 지역사회를 모두 아우르는 지속가능 복합가치 항만으로 인천항을 조성하고자 한다. 인천항 최초 완전 자동화 부두인 신항 1-2단계 컨테이너부두를 2027년 말 준공할 예정이며, 올해 하반기 아암물류 2단지 공급, 2030년까지 신항 배후단지 2-1단계 공공개발을 통해 물류, 제조가 융합된 고부가가치 복합 스마트 항만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Q : 마지막으로 한 말씀 부탁드린다.
A : “지난 20년은 인천항이 끊임없이 도전하고 성장해온 시간이었다. 모든 것은 항만 가족 여러분과 지역사회, 그리고 이해관계자와 국민 여러분들의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이 있었기 때문이다. 앞으로 글로벌 항만으로 도약하고 동아시아 해양관광의 중심지로 우뚝 설 인천항과 인천항만공사의 모습을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

류장훈 중앙일보M&P 기자 ryu.jang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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