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상무 "트럼프, 2주내 의약품관세 발표…15%보다 높을 것"
미국이 외국산 의약품에 대한 관세 부과 계획을 2주 내로 발표할 예정이다. 미국은 한국의 주요 의약품 수출 시장으로 미국의 발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29일(현지시간) CNBC 인터뷰에서 “앞으로 2주 안에 수입 의약품에 대한 품목별 관세 부과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금요일까지 일을 일단락지을 것”이라며 각국과의 무역 협상은 당초 예고대로 다음 달 1일까지 마칠 뜻을 밝혔다. 그는 “(미국에 대한 각국의) 완전한 시장 개방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의약품에 대한 품목별 관세 부과 시점은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고한 것보다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15일 트럼프 대통령은 수입 의약품 관세 부과 시점이 “아마도 이달 말이 될 것”이라며 “낮은 관세로 시작해서 제약회사들에 (미국내 생산라인을) 건설할 시간을 1년여 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의약품은 최근 미국과 각국의 무역 합의에서 중요한 ‘협상 카드’다. 전날 백악관은 지난 27일 유럽연합과 의약품, 반도체 등 품목에 대해 15% 관세율을 합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미국과 15% 상호 관세율 합의에 도달한 일본도 반도체와 의약품 등에서 일본이 다른 국가보다 나쁜 대우를 받지 않을 것이라는 확약을 받아냈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은 의약품 수출에서 미국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편이다. 글로벌 무역통계업체 OEC 월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은 약 79억6000만달러(약 11조600억원) 상당의 의약품을 수출했는데, 그중 대미 의약품 수출액은 약 14억6000만달러(약 2조300억원)에 달했다.
문상혁 기자 moon.sanghyeok@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2억 뜯고 이젠 쩜오 가야지" 리딩사기범 텔레그램 첫 공개 ② | 중앙일보
- 오은영과 달랐다…"애 좌절시켜라" 30년 전문가의 훈육 | 중앙일보
- 70세까지 운동 한번 안 했다, 30대 몸 돌아간 93세 비밀 | 중앙일보
- 차에 12세 아이 둘 태우더니…"가학적·변태적 행위" 40대 충격 | 중앙일보
- 24가지 반찬이 쫙…변변한 식당 없이도 북적인 '1박3식'의 섬 | 중앙일보
- 이런 집주인, 어디 또 없다…120채 '강남 아파트왕' 정체 | 중앙일보
- 동료 직원 신체 불법 촬영 혐의…부국제 직원 법정 구속 | 중앙일보
- '이 병' 감염된 남동생 살해한 누나…"가족들 수치심 느낄까봐" | 중앙일보
- 아들에 총 쏜 60대 父, 작년부터 이불에 격발 연습까지 했다 | 중앙일보
- "죠스가 나타났다" 영화 아니다…경포대선 이 장치 필수템 됐다 [르포]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