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뉴캐슬 대비되는 팬서비스? '입국 5시간 뒤 훈련' 빡빡한 일정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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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선수들은 팬서비스를 안한 게 아니라 못한 것에 가깝다.
29일 오후 1시경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바르셀로나 선수단이 입국했다.
경호 요원 자체는 뉴캐슬 입국 쪽이 더 많았지만, 해당 요원들은 팬서비스를 위해 팬들에게 접근하는 선수들에게 별다른 제재를 가하지 않았다.
반면 바르셀로나 입국 현장에서는 바르셀로나 구단 스태프가 선수들이 게이트를 빠져나오자마자 나가는 길을 가리키며 곧장 선수단 버스에 탑승하라는 제스처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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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인천] 김희준 기자= 바르셀로나 선수들은 팬서비스를 안한 게 아니라 못한 것에 가깝다.
29일 오후 1시경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바르셀로나 선수단이 입국했다. 바르셀로나는 오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8월 4일 대구스타디움에서 대구FC와 'FC바르셀로나 2025 아시아 투어 에디션' 경기를 치른다.
바르셀로나가 15년 만에 내한했다. 마지막으로 한국에 온 건 리오넬 메시를 위시해 전성기를 구가하던 2010년이었다. 당시 K리그 올스타와 경기를 치러 5-2 대승을 거뒀다.
오랜만에 바르셀로나가 오는 만큼 국내 팬들의 관심도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이날 인천공항 2터미널에는 바르셀로나 팬들이 입국장 A게이트에서부터 버스 정류장으로 나가는 출구까지 길게 늘어서있었다. 의자를 갖고 온 팬도 곳곳에 있었고, 기나긴 기다림에 지쳐 누워서 짧은 잠을 청하는 팬도 있었다.
긴 기다림에 비하면 바르셀로나 선수들은 빠르게 입국장을 빠져나갔다. 대부분 선수들은 미소 띈 얼굴로 팬들에게 손을 들어 반갑게 인사를 건넸으나 사인, 사진 등 팬서비스 요청에 대해서는 대부분 응답하지 않았다. 프렌키 더용, 쥘 쿤데 등 일부 선수들이 팬들에게 사인을 했을 뿐이었다.

하루 전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한 뉴캐슬유나이티드 선수들과 대비되는 대목이었다. 산드로 토날리, 브루누 기마랑이스, 조엘린통 등 대부분 뉴캐슬 선수들은 입국장에서 팬들에게 사인하고 사진을 찍는 등 적극적인 팬서비스를 선보였다.
다만 바르셀로나 선수들이 뉴캐슬 선수들에 비해 팬서비스가 부족하다고 말하기엔 상황이 판이하게 달랐다. 경호 요원 자체는 뉴캐슬 입국 쪽이 더 많았지만, 해당 요원들은 팬서비스를 위해 팬들에게 접근하는 선수들에게 별다른 제재를 가하지 않았다. 오히려 태극기를 들고 사진 촬영을 하는 등 사소한 이벤트도 있었다.
반면 바르셀로나 입국 현장에서는 바르셀로나 구단 스태프가 선수들이 게이트를 빠져나오자마자 나가는 길을 가리키며 곧장 선수단 버스에 탑승하라는 제스처를 취했다. 현장 요원들도 선수들이 팬들에게 다가갈 때 기본적으로 제지하며 최대한 빠르게 버스에 탑승하게끔 유도했다. 게이트 앞에서 한지 플릭 감독과 주안 라포르타 회장에게 꽃다발을 건넨 걸 제외하면 특별한 행사도 없었다.
향후 일정 유무도 영향을 끼쳤다. 뉴캐슬 선수들은 입국 후 숙소에 가서 휴식을 취할 수 있었지만, 바르셀로나 선수들은 이날 오후 곧바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숙소와 고양종합운동장 사이 거리는 30분 정도다. 바르셀로나 선수들이 이날 1시 넘어서 입국장에 들어섰기 때문에 숙소에 짐을 풀고 곧바로 훈련장으로 이동하기도 빠듯한 일정이다.
바르셀로나는 앞으로 여러 행사를 통해 팬들과 교감할 예정이다. 오는 31일과 8월 4일 예정된 경기는 물론 다양한 이벤트에서 팬들과 함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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