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처 검색.. 개인정보 ′줄줄′

김유나B 2025. 7. 29.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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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들이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사용 가능한 곳들을 온라인에서 공개하고 있는데요.

취재진이 이 자료들을 검색해 봤더니 민감한 개인정보가 고스란히 노출되고 있는 게 확인됐습니다.

지난 월요일부터 지급이 시작된 민생회복 소비쿠폰.

현대카드와 삼성, 하나카드도 마찬가지고 비씨카드에는 이름과 사업자번호까지 노출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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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 커 ▶

카드사들이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사용 가능한 곳들을 온라인에서 공개하고 있는데요.

취재진이 이 자료들을 검색해 봤더니 민감한 개인정보가 고스란히 노출되고 있는 게 확인됐습니다.

김유나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지난 월요일부터 지급이 시작된 민생회복 소비쿠폰.

부산에서도 80%가량인 242만7천여 명이 신청해, 이미 지급을 받았습니다.

받은 지원금을 어디서 쓸 수 있는지 자세한 정보가 필요한 상황.

[김유나 기자]
"소비쿠폰 사용처는 카드사 앱에 공개돼있는데, 개인택시 기사들의 개인정보가
대거 노출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민카드 앱에서 개인택시를 검색하니, 차량번호와 휴대전화 번호뿐 아니라
아파트 동호수까지 정확히 나옵니다.

현대카드와 삼성, 하나카드도 마찬가지고 비씨카드에는 이름과 사업자번호까지 노출돼 있습니다.

택시기사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입니다.

[개인택시 기사 A씨]
"지금 다 나오지 않습니까. 차 번호하고 지금 내 전화번호하고 이거 지금 싹 다 나오네. OO동도. 만일에 문제가 발생됐다 하면 이걸 갖다가 어디서.."

범죄에 악용되는 것 아니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개인택시 기사 B씨]
"개인정보가 거의 다 들어가 버렸는데, 주민등록번호만 없다고 하는 거지.. 어디서 전화오면 차 번호 대고 뭐 대고 이러면 말려들어가죠."

카드사들이 개인택시라는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고,

사업자등록증에 있는 사업장 정보를 그대로 공개한 겁니다.

[업계 관계자 (음성변조)]
"편리하게 가맹점을 이용할 수 있게끔 한다라는 측면에서 하다 보니까 이런 세심한 배려는 조금 덜했던 것 같습니다."

취재가 시작되자, 행정안전부는 각 카드사가 자체적으로 소비쿠폰 사용처 목록을 만들어 개인정보가 노출된 사실을 몰랐다며,

여신금융협회를 통해 각 카드사에 시정 조치를 요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유나입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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