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고프고 목마른 가자 지구, 다 죽일 셈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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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에서 영양실조로 숨을 거두는 사람들이 빠르게 늘고 있다.
각종 언론 보도에서 뼈만 앙상한 가자지구 내 아이들의 모습도 계속 나오는 실정이다.
이렇게 가다가는 가자지구 47만여 명 중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더 사망할지 알 수 없는 심각한 상황이다.
2023년 10월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후 기아와 영양실조로 누적 사망자는 14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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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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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자지구 샴스(Shams) 캠프에서 국제구조위원회가 제공한 영양실조 치료식(RUFT)을 10개월 된 자녀에게 먹이고 있는 어머니 |
| ⓒ 국제구조위원회 |
국제구조위원회(International Rescue Committee: IRC)는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의 발표를 인용해 5월 말부터 7월 7일까지 구호단체 '가자인도주의재단(GHF)' 배급소 및 호송 경로에서 1,054명이 구호품을 받으려다 사망했다고 전했다.
2023년 10월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후 기아와 영양실조로 누적 사망자는 147명이다. 그런데 올 7월 한달에만 5세 미만 어린이 24명을 포함해 63명이 굶어서 사망했다.
7월 한달에만 63명 굶어서 사망, 식수 인프라 75% 이상이 작동 멈춘 가자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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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구조위원회가 가자지구 칸유니스(Khan Younis)에 있는 아스다아(Asdaa) 캠프에서 식수를 배급하고 있다. |
| ⓒ 국제구조위원회 |
국제구조위원회는 국제사회에 ▲가자 전역에 대한 전면적인 인도적 접근 보장 ▲식량, 영양실조 치료식, 연료, 의료품 등 생존 필수 물자의 즉각적이고 안정적 반입 ▲민간인 보호 및 인도적 활동 보장을 위한 휴전 재개, 무력 충돌 중단 등과 같은 조치를 강력히 요구했다.
국제구조위원회에 따르면 칸유니스 지역의 아스다 시(Asda City)에서 하루 4만 리터, 마와시(Mawasi)의 알무타하빈(Almutahabeen) 임시 거주 캠프에서 하루 2만 리터의 깨끗한 식수를 배급하고 있지만 치안 불안과 연료 부족 등으로 식수 운송 작업이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데이비드 밀리밴드 국제구조위원회 총재(David Miliband)는 보도자료를 통해 "공중보급과 같은 상징적인 조치가 아니라 당장 육로를 통한 전면적인 인도적 접근이 보장돼야 한다"고 말했고 이은영 국제구조위원회 한국 대표도 "국제사회가 공중 보급을 시작했지만 육로 수송에 비해 비효율적이며 위험하다. 국제사회가 지금 행동에 나서지 않는다면 더 많은 희생이 이어질 수밖에 없다"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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