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민주열사 680여 명에 이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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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0년대 민주화운동을 이끌어 온 문익환 목사가 1987년 7월 9일 연세대학에서 열린 이한열 열사 영결식 조사를 부탁 받고 단상에 올랐다.
문 목사는 해방 후의 민족민주 열사의 기점을 1971년 11월 13일 전태일 열사 분신사건으로부터 기원하고 있다.
지난 6월15일 서울시청 동편 도로(구 국가인권위원회 앞도로)에서 열린 '제34회 민족민주열사·희생자 범국민추모제'에 680명의 영정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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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삼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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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4회 민족민주열사희생자 범국민추모제가 열리는 15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열린송현녹지광장에 모인 참가자들이 영정사진을 들고 본행사가 열리는 서울시청앞까지 행진하고 있다. |
| ⓒ 권우성 |
"이 자리에 이한열 열사를 비롯한 많은 열사들의 이름이나 목이 터지도록 부르고 들어가려고 나왔습니다. 모두 사십여 명 된다고 하는데, 제가 여기 스물다섯 사람의 이름밖에 몰라서 스물다섯의 이름을 적어가지고 나왔습니다. 빠진 이들이 있다고 하면 제가 다 부른 다음에 그 가운데서 누구라도 일어나서 불러주세요."하며 열사들을 차례로 호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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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4회 민족민주열사희생자 범국민추모제가 열리는 15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열린송현녹지광장에 모인 참가자들이 영정사진을 들고 본행사가 열리는 서울시청앞까지 행진하고 있다. |
| ⓒ 권우성 |
지난 6월15일 서울시청 동편 도로(구 국가인권위원회 앞도로)에서 열린 '제34회 민족민주열사·희생자 범국민추모제'에 680명의 영정이 걸렸다. 우리 민주주의를 지키고자 이토록 많은 분들이 희생된 것이다.
역사는 과거가 아니다.
역사는 현재를 살고 있는 사람들이 생환(生還)하는 것이다.
현재의 실천 속으로 생환된 역사만이 힘이 된다.
암울한 군사독재의 시절을 뚫고 맥맥이 이어온 반독재 민주화투쟁도
생환되지 않으면 역사가 되지 못한다.
우리 나라의 반독재 민주화투쟁은
각계각층의 수많은 사람들이 모든 희생을 감수하면서
스스로 고난 속으로 뛰어든 거대한 물결이었다.
세계에서 유래를 찾기 어려운 역사이다.
이 거대하고 줄기찬 민주투쟁을 증거하고, 역사를 일으켜 세우고,
나아가 오늘의 실천 속에서 생환하는 일은 그야말로 역사적 과업이다.
역사를 배우기보다 '역사에서 배우는' 참된 각성의 시작이다.
- 신영복 <민주화운동의 역사는 과거가 아니다>에서
주석
1> 서정란, <이한열>, 162쪽,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2005.
덧붙이는 글 | [김삼웅의 인물열전 - 민족민주열사 열전]은 매일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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