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휘영 '아빠 찬스' 추궁하던 배현진의 문해력...'소정의 절차' 뜻은?

김지현 2025. 7. 29.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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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딸 특혜 취업' 의혹이 제기됐다.

- 최 후보자의 딸은 2015년 10월에 글로벌 회계법인 취업을 확정했다.

- 배현진 : "후보님이 첫날 (SBS) 보도가 나온 뒤 기자에게 '우리 딸이 학교에서 상위 15%에 해당하는 우수한 성적으로 나왔고, 소정의 절차를 거쳐 적법한 과정으로 취업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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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장관 인사청문회] 배현진 "인맥으로 딸 해외법인 취업? 교활"... 최휘영 "네이버, 그런 회사 아냐"

[김지현, 유성호 기자]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 유성호
오늘의 인사청문회 현장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딸 특혜 취업' 의혹이 제기됐다. 야당은 공격을, 여당은 소명 기회를 줬다.
- 최 후보자의 딸은 2016년 5월 미국 뉴욕대학교 스턴 비즈니스 스쿨을 졸업했다.
- 2016년부터 네이버가 760억을 들여 미국 LA에 설립한 웨이브 미디어에 취업했다. 근무기간은 2019년 12월까지.
- 의혹의 핵심은 최 후보자가 2015년 6월까지 NHN(네이버의 전신)의 사장을 지냈던 터라 '아빠 찬스'가 있었던 것 아니냐다.
-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자신의 자녀를 자신이 쌓아온 네트워크를 통해 좋은 회사에 채용시키기 위해 슬쩍슬쩍 (채용) 형식을 거치는 편법을 써왔다. 교활하게 비춰졌다"라고 주장했다.

최휘영 후보자의 해명은?

- 최 후보자의 딸은 2015년 10월에 글로벌 회계법인 취업을 확정했다.
- 해당 글로벌 회계법인에 출근하기로 한 시기는 2016년 8월이었다.
- 2016년 5월 대학 졸업 후 딸이 한국에 들어왔는데 친구가 네이버에서 글로벌 마켓 리서치 아르바이트를 해서 함께 일했다. 20일 정도.
- 딸은 네이버가 엔터테인먼트와 관련한 스타트업을 설립하는 걸 알게 됐고, 거기에 지원했다.
- 최 후보자는 이렇게 해명했다.
- "글로벌 회계법인에 들어가는 줄 알고 있었다. 당시 내가 스타트업을 하고 있어서 딸의 취업에 대해서는 전혀 몰랐다."
- "네이버는 전임 대표자가 (취업 청탁) 이야기를 한다고 해서 채용을 받아주고 이런 곳이 아니다. 못한다."

여야 모두 "자료 제출하라"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자녀 취업 특혜 의혹에 대해 질의하고 있다.
ⓒ 유성호
- 박수현 민주당 의원은 "왜 더 좋은 회사(글로벌 회계법인)를 놔두고 여기(웨이브 미디어)를 갔는가. 잘 이해가 안 된다. 의혹을 해소하려면 미국 회계법인의 취업 확정 자료를 내면 된다"고 말했다.
- 박 의원의 지적에 최 후보자는 자료를 내겠다고 답했다. 이메일에 자료가 있다고 한다.
- 그러자 배현진 의원은 "상임위 청문회가 장난 같습니까. 왜 (내가) 내라고 할 때는 안 내고 여당 의원이 내라고 하니까 내냐"라고 따져물었다.
- 김교흥 문체위원장도 "글로벌 회계법인 취업 확정 자료는 낼 수 있는 자료"라고 말했다.

인사청문회에서도 문해력 논란?

▲ 최휘영 ‘아빠 찬스’ 추궁하던 배현진, ‘소정의 절차’ 뜻은? ⓒ 유성호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최 후보자의 자녀 취업 특혜 의혹에 대해 질의하고 있다.
ⓒ 유성호
- 소정이란 단어를 두고도 배현진 의원과 최 후보자 간에 문해력 논란이 일 법한 공방이 오갔다.
- 배현진 : "후보님이 첫날 (SBS) 보도가 나온 뒤 기자에게 '우리 딸이 학교에서 상위 15%에 해당하는 우수한 성적으로 나왔고, 소정의 절차를 거쳐 적법한 과정으로 취업했다'고 해명했다."
- 배현진 : "소정의 절차라는 말도 웃기죠. 보통 취업생들은 소정의 절차를 거치지 않는다. 엄청나게 고난의 절차를 거쳐서 취업에 성공한다."
- 최휘영 : "소정의 절차라고 하는 것은 간단한 절차를 거쳤다는 뜻이 아니라 웨이브 미디어가 설정한 채용 프로세스를 다 거쳤다는 말이다."
- 표준국어대사전을 열어보자. 소정(所定)은 명사로 "정해진 바"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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