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협업툴이 나아가야 할 길…업무 혁신 이끄는 플로우
이학준 마드라스체크 대표 “조직문화까지 바꿔야”

이학준 마드라스체크 대표는 인공지능(AI) 시대 협업툴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며 이 같이 말했다. AI를 도입해도 업무 수행 방식과 조직문화가 바뀌지 않으면 본질적인 변화는 없다는 주장이다.
지난 7월 24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매경이코노미 ‘AX 대전환: AI 어디까지 써봤니?’ 콘퍼런스 오후 세션 강연자로 무대에 선 이 대표는 ‘전 세계를 흔드는 초연결 협업툴의 3대 혁신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마드라스체크는 프로젝트 관리부터 AI 업무비서, 메신저, 성과관리(OKR), 화상회의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합 제공하는 올인원 협업툴 ‘플로우’ 운영사다. 삼성전기, 포스코DX 등 주요 대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하며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는 중이다.
그러나 여전히 갈 길이 멀다는 것이 이 대표의 진단이다. 아직까지 의미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지 못했다는 이유에서다. 이 대표는 “지난 10년 간 협업툴을 만들고 제공했지만, 우리가 풀어낸 문제는 아직 절반도 안 된다”며 “여전히 사람이 기억하고 전달하며 반복해서 일하는 구조가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여전히 많은 기업이 메신저나 구두로 업무 지시를 주고받고 회의 내용은 제대로 기록하지 않는 현실이다. 이 대표는 AI를 도입해도 업무 수행 방식과 조직문화가 바뀌지 않으면 본질적인 변화는 없다고 경고했다.
결국 AI 시대 협업툴은 일하는 방식을 바꿀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이 대표의 생각이다. 예를 들어 ‘팝업스토어 오픈 프로젝트 계획을 만들어 달라’는 명령에 프로젝투 구조부터 일정, 담당자를 자동으로 생성하고 회의록까지 자동 정리할 수 있는 협업툴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이뿐 아니라 회의 중 언급된 작업 요청을 각 담당자에게 자연스럽게 할당하는 작업도 이 대표가 생각하는 협업툴의 역할이다. 즉, 사람 대신 AI가 업무 맥락을 이해하고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시스템이다.
최근 마드라스체크가 공개한 플로우 시즌2 ‘메이트 X’는 업무 흐름 추적과 문맥 연결에 초점을 맞췄다. 시즌1에서 풀지 못한 과제 ▲GPT 기반 사내 검색 ▲회의 요약 자동화 ▲업무 분배·리마인드 기능 등을 보완해 실제 사용자의 업무 습관에 맞춰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협업툴이 단순한 도구를 넘어 사람과 일의 맥락 전체를 연결하는 업무 인프라가 돼야 한다고 이 대표는 강조한다. 그는 “업무 자동화 핵심은 멋진 사용자 인터페이스(UI)나 AI 기능이 아니라 일하는 방식을 어떻게 바꾸느냐에 있다”며 “AI는 조직문화 자체를 바꾸는 열쇠가 될 것“이라고 말하며 강연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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