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서·로봇·증강현실 '종목'으로 겨루는 운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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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운동회의 정해진 종목 대신 과학·기술을 접목해 직접 설계·실행한 종목으로 경쟁하는 운동회가 열린다.
국립중앙과학관이 '2025 메이커 운동회 종목 설계·제작·운영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경기는 이동 수단을 활용하는 '모빌리티 종목', 전통 놀이에 기술을 입힌 '미래형 놀이', 증강현실이나 센서 기반의 '디지털 스포츠' 등 불분명한 주제의 종목들로, 경기 방식부터 점수 체계까지도 참가자의 자유 설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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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운동회의 정해진 종목 대신 과학·기술을 접목해 직접 설계·실행한 종목으로 경쟁하는 운동회가 열린다. 누구나 종목을 만들 수 있고, 어디든 운동장이 되는, 땀과 근육이 주인공이던 스포츠가 아닌, 도면과 센서, 로봇, 증강현실이 운동장의 중심이 되는 시대다.
국립중앙과학관이 '2025 메이커 운동회 종목 설계·제작·운영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공모전은 우리가 아는 운동회의 모습을 통째로 다시 쓰기 위한 실험이다. 단순한 종목 아이디어 공모를 넘어, 지원자가 직접 설계한 경기를 실제 제작하고 시범 운영한 뒤 10월에 열리는 '메이커 운동회'에서 실전 경기로 완성하는 전 과정을 포함한다.
경기는 이동 수단을 활용하는 '모빌리티 종목', 전통 놀이에 기술을 입힌 '미래형 놀이', 증강현실이나 센서 기반의 '디지털 스포츠' 등 불분명한 주제의 종목들로, 경기 방식부터 점수 체계까지도 참가자의 자유 설계다.
"이건 놀이일까? 과학일까? 스포츠일까?"라는 의문점이 이번 공모전의 시작이면서, 놀이·과학·스포츠 그 모든 것이 되게 만드는 것이 이번 공모전의 핵심이다.
다음 달 1~10일 종목 설계 제안서를 받고, 1차 심사를 통과한 팀에게는 최대 150만 원의 제작 지원금과 전문가 멘토링이 제공된다.
약 6주 동안 종목을 완성하고, 오는 10월 25일 국립중앙과학관에서 '2025 메이커 운동회'에서 실제 경기를 치른다. 이때 이 종목의 제작자는 시범경기의 선수이자, 운영자, 더 나아가서 경기 심판이 된다. 여기서 경기 참가자들을 최종 심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최우수상)과 국립중앙과학관장상(우수상)과 함께 10만 원 상당의 부상이 수여된다.
권석민 국립중앙과학관장은 "과학과 기술은 결국 삶을 더 즐겁고 다채롭게 만드는 도구로, 메이커 운동회는 바로 그 가능성을 보여주는 무대이며 놀이와 기술, 창의성과 협업이 어우러지는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갈 중요한 첫걸음"이라면서 "미래형 스포츠와 놀이에 관심 있는 국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공모전은 전 국민 누구나,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 방법과 신청 양식은 국립중앙과학관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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