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압수수색에 이철우 "한 점 부끄러움 없어, 무리한 기획 수사"

조정훈 2025. 7. 29.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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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최근 경북 포항의 한 언론사 행사에 대한 보조금 지원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관사를 압수수색하자 이 지사가 강하게 반발했다.

경북경찰청은 2022년 포항의 한 언론사가 진행한 행사와 관련 경상북도가 보조금을 지원해 혜택을 줬다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이 지사의 관사에 대해 지난 24일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경찰이 압수수색을 진행하자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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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경찰청, 보조금 불법 지원 수사 위해 지난 24일 이 지사의 관사 압수수색... 입장문 통해 경찰 수사 규탄

[조정훈 backmin15@hanmail.net]

 이철우 경북도지사.
ⓒ 경상북도
경찰이 최근 경북 포항의 한 언론사 행사에 대한 보조금 지원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관사를 압수수색하자 이 지사가 강하게 반발했다.

경북경찰청은 2022년 포항의 한 언론사가 진행한 행사와 관련 경상북도가 보조금을 지원해 혜택을 줬다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이 지사의 관사에 대해 지난 24일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이날 압수수색에서는 이 지사의 휴대전화와 관련 서류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또 이 지사에게 오는 9월 중 출석해 조사받을 것을 통보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11월부터 경북도 전현직 공무원(4~7급) 5명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조사하고 지난 2월에는 경북도청 관련 부서에 대한 압수수색도 실시했다.

경찰은 당시 경북도청 기획조정실장이었던 김장호 구미시장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경찰이 압수수색을 진행하자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 지사는 28일 밤에 낸 입장문을 통해 "저는 평소 청렴을 강조해왔고 경북도청의 청렴도를 최고 수준으로 올렸다"며 "도지사가 압수수색을 받았다는 소식에 놀랐을 도민 여러분께 송구하다"고 머리를 숙였다.

이 지사는 "경찰이 제시한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경찰은 술자리 소설 같은 황당한 이야기에 짜맞추기 식으로 도청 공무원들을 2년 넘게 조사하고 저를 목표로 무리한 기획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경찰은 지난해 저에게 압수수색을 시도했으나 신분 등 기본적 사실관계조차 틀릴 정도로 허술하게 작성되어 검찰에서 허락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럼에도 정권이 바뀌자 다시 압수수색을 시도한 것은 새로운 권력 앞에 '한 건 하자'는 욕심 아니냐"고 비판했다.

건강상 암 투병 중임을 밝힌 이 지사는 "이러한 정치적인 수사와 2년이 넘도록 결론 내지 못한 상황에서 죄를 덮어씌우려는 행위에 절대 좌시하지 않겠다"며 "당당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 경찰의 엉터리 소설 수사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반드시 진실을 밝혀서 열심히 일한 공무원들과 저의 명예를 지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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