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한한령 해제 준비해야…하이브·코스맥스·롯데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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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통상 국내 증시 조정 국면으로 평가되는 8월을 맞아 '한한령(限韓令)' 해제에 대비한 투자 준비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만약 한한령이 해제된다면 엔터, 화장품, 면세점 등에서 수혜를 예상할 수 있다"면서 "해당 업종에서 시가총액이 상위에 올라와 있으면서 순이익 증가가 예상되고, 연중 최고가 대비 낙폭이 큰 종목을 추려보면, 엔터에서는 하이브, 화장품에서는 코스맥스, 면세점에서는 롯데쇼핑 등이 있다"고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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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통상 국내 증시 조정 국면으로 평가되는 8월을 맞아 '한한령(限韓令)' 해제에 대비한 투자 준비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당장 수혜가 예상되는 엔터·화장품 등을 중심으로 종목 선별은 물론, 스테이블코인 활용과 같은 새 투자 기회까지 살펴야 한다는 제언이다.
김두언 하나증권 연구원은 29일 'DIN (Doo It Now)' 보고서에서 "한 단계 도약을 준비해야 할 8월은 가능성이 점차 고조되는 한한령 해제를 준비할 적기"라고 진단했다.
먼저 김 연구원은 오는 8월 증시에 국내외적으로 조정 요인이 있다면서 지난 20년간 8월 코스피 및 코스닥지수의 월평균 수익률이 -1%대로 부진했던 점, 미국발 관세합의가 막바지 조율 중이라는 점, 새 정부의 세법 개정안을 둘러싼 기대가 경감되고 있다는 점 등을 언급했다.
그는 "조정이 온다면 과거 조정기와 비교해 볼 때 평균 7% 내외에 그치고, 조정 이후 기존 주도주를 중심으로 2차 상승이 나타날 것"이라며 "미래를 선반영하는 주식시장의 특성을 감안해 전략적 판단을 시작해야 한다. 한한령 해제를 준비할 적기"라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오는 10월 말 경주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를 계기로 주요국 정상들의 만남이 예상된다는 점을 언급하며 "장기전으로 접어든 미·중 패권 경쟁 속에 각국은 바뀐 상황들을 공유하고 새로운 규칙을 마련할 유인이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 한한령 해제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특히 전략적 모호성을 내세웠던 문재인 정부와 달리, 실용 외교를 펼치고 있는 이재명 정부가 중국과의 경제협력 복원을 강조하고 있다는 점 역시 이러한 관측을 뒷받침하는 부분이다.
중국 정부가 한국의 한류 콘텐츠 관련 산업의 중국 내 유통, 활동을 비공식적으로 금지하거나 억제하는 한한령이 시작된 지는 이미 9년이 흘렀다. 피터슨 경제연구소(PIIE)에 따르면, 중국의 한한령으로 인해 한국의 관광업의 피해 규모는 약 67억 달러(약 9조원)로 추산된다.
김 연구원은 "만약 한한령이 해제된다면 엔터, 화장품, 면세점 등에서 수혜를 예상할 수 있다"면서 "해당 업종에서 시가총액이 상위에 올라와 있으면서 순이익 증가가 예상되고, 연중 최고가 대비 낙폭이 큰 종목을 추려보면, 엔터에서는 하이브, 화장품에서는 코스맥스, 면세점에서는 롯데쇼핑 등이 있다"고 꼽았다.
또한 중국의 달라진 경제상황 등을 고려해 한한령 해제 이후 이전과 다른 기회가 있을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가능성 측면에서 한국으로 입국하는 중국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스테이블코인 결제와 활용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제시했다.
이어 "한국은 디지털자산 기본법 발의 이후 한국은행 반대로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이 지연되고 있으나, 한한령 해제로 중국 관광객이 증가하면 면세점 결제에서 원화 스테이블코인 활용을 기대할 수 있다"며 "중국 결제 시장에서 95% 점유율을 차지하는 알리페이·위챗페이와 제휴한 호텔신라와 카카오페이 등은 투자 유인이 높다"고 평가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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