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테크, 2·3대 주주 증자 참여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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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코난테크놀로지가 주주배정 방식 유상증자를 통해 대규모 자금 조달에 나섰다.
유상증자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은 코난테크놀로지는 2023년 8월 자체 개발한 한국형 대형 언어 모델 '코난 LLM'을 출시했고 한국남부발전의 사내 생성형 AI 구축 사업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코난테크놀로지는 자금을 성공적으로 조달하기 위해 주주와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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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주주인 김영섬 대표, 약 30억원 규모 청약 참여
조달 자금으로 생성형 AI 고도화와 국방 AI 제품 개발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코난테크놀로지가 주주배정 방식 유상증자를 통해 대규모 자금 조달에 나섰다. 생성형 AI 고도화와 국방 AI 제품을 개발하는 데 자금을 사용한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난테크놀로지는 구주 1주당 신주 0.087주를 배정하는 방식으로 신주 100만주를 발행한다. 신주 발행 예정가는 2만9050원이고 총 291억원을 조달한다. 조달한 자금은 연구개발(R&D)과 영업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데 투자한다.
세부적으로는 생성형 AI 고도화 자금으로 102억원, 거대언어모델(LLM) 및 디지털 트윈 기반 국방 AI 제품 R&D비용으로 78억원, 클라우드 임차비용으로 75억원을 배정했다.
국내 최초로 독자 LLM을 개발한 코난테크놀로지는 전문 인력을 바탕으로 꾸준하게 국산 AI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생성형 AI는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견인하는 핵심 기술로 자리 잡았다. 기술 구현 능력뿐만 아니라 실전 적용 사례와 실행 역량이 기업의 핵심 경쟁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회사 측은 유상증자는 전략을 가속화하기 위한 자금 조달이며 앞으로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한 선제 대응 조치라는 데에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유상증자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은 코난테크놀로지는 2023년 8월 자체 개발한 한국형 대형 언어 모델 '코난 LLM'을 출시했고 한국남부발전의 사내 생성형 AI 구축 사업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최초로 공공 현장에서 LLM을 도입한 사례라며 공공 및 민간 영역에서 적용처를 지속해서 확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코난테크놀로지는 자금을 성공적으로 조달하기 위해 주주와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투명하게 정보를 공유하고 소액 주주의 질의 사항에도 성실하게 답변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정기적인 투자설명회도 추진한다.
최대주주인 김영섬 대표는 배정받은 신주 가운데 43%가량을 취득할 예정이고 2대주주와 3대주주인 SK텔레콤, 한국항공우주 등은 참여 규모를 아직 정하지 않았다. SK텔레콤은 지분 20.57%를, 한국항공우주는 지분 7.75%를 보유하고 있다. 코난테크놀로지는 SK텔레콤의 AI 플랫폼 '에이닷' 서비스에 검색엔진, 음성합성 기술 등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와는 도심항공교통(UAM)에 적용 가능한 AI 기반 고장·수명 예측 시스템(PHM)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 주요 주주의 참여 여부는 전체 증자 참여율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AI 산업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기 때문에 재무적투자자(FI)를 찾지 않은 점에 대한 아쉬움이 남는다"며 "잔액인수 계약도 체결했으니 일정 규모 이상의 자금은 조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난테크놀로지 부채비율은 2022년 22.8%에서 올해 1분기 127.6%로 높아졌다. 부채비율 상승은 자본 대비 부채의 비중이 지속해서 높아지는 것을 의미한다. 외부 자금조달 여력이 감소할 수 있는 재무구조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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