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스트레스] 美 “합의 안 한 나머지 국가들에 상호관세 15∼20%”

김상도 2025. 7. 29.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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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는 28일(현지시간) 미국과 무역협상 관련 합의를 맺지 않은 국가들에 대해 15∼20% 수준의 상호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스코틀랜드 턴베리의 자신 소유 골프 리조트에서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회담한 뒤 취재진과 만나 "미국과 아직 무역합의에 이르지 못한 국가들에는 15∼20% 사이의 관세가 적용될 것"이라며 "약 200개국이 해당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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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턴베리 소재 자신의 골프 리조트에서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회담하고 있다. ⓒ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는 28일(현지시간) 미국과 무역협상 관련 합의를 맺지 않은 국가들에 대해 15∼20% 수준의 상호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스코틀랜드 턴베리의 자신 소유 골프 리조트에서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회담한 뒤 취재진과 만나 “미국과 아직 무역합의에 이르지 못한 국가들에는 15∼20% 사이의 관세가 적용될 것”이라며 “약 200개국이 해당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들이 미국 시장에 제품을 팔기 위해 부담해야 할 비용”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5일에도 무역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국가들에 대해 “서한이 발송되면 그 자체로 거래가 성립된 것”이라며 “거의 200개국에 서한을 보낼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미국은 현재 영국과 유럽연합(EU),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과 새 무역합의를 체결했다. 오는 8월1일 예정된 상호관세 부과를 앞두고 한국과 캐나다, 멕시코 등과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일본의 자동차·쌀 시장 개방에 대해선 “쌀 시장 개방은 매우 큰 진전이었다”며 “일본이 다른 어느 나라에도 쌀 시장을 개방한 적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과 3차 고위급 무역협상에 들어간 중국을 향해서도 일본과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이 미국에 시장을 개방한 점을 언급하며 “중국도 시장을 개방하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미·중 양국은 이날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3차 고위급 무역협상 첫날 회의를 갖고 5시간 동안 진행했다. 협상에는 미국 측에선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 중국 측에선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 등이 나섰다.

두 나라는 이번 협상에서 관세인하 만료시한이 내달 11일로 다가온 만큼 이를 연장하기 위한 논의에 우선 집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외국산 의약품에 대한 품목별 관세 부과와 관련해 “조만간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앞서 지난 15일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라 의약품에 대한 단계적 관세 부과 방침을 밝히며 이르면 이달 말 발표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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