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나머지 국가들 관세 15~20% 사이…러 휴전 시한 10~1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미국과의 무역 협정에 합의하지 않은 국가들에 15~20%의 상호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코틀랜드를 방문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키어스타머 영국 총리와의 정상회담 도중 가진 취재진과의 대화에서 “관세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부과하게 된다”며 “(무역 협정을 체결하지 않은) 나머지 국가들은 15%에서 20% 사이가 될 것 같다. 아마 그 두 숫자 중 하나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준 미국이 상호 관세 협상을 타결한 곳은 영국(10%), 베트남(20%), 필리핀(19%), 인도네시아(19%), 일본(15%)과 유럽연합(EUㆍ15%) 등 6개 경제 주체다. 한국은 막바지 협상이 진행 중이며,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오는 31일 스콧 베센트 미 재무부 장관과 막판 조율에 나설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휴전 중재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을 이어가고 있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향해서는 강한 불만을 드러내며 러시아가 휴전에 합의하지 않으면 관세를 통한 제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에게 매우 실망했다”며 “그에게 준 50일을 더 적은 수로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부터 10일 또는 12일로 새로운 기한을 설정하겠다. 기다릴 이유가 없다”고 했다.
앞서 지난 14일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를 겨냥해 ‘휴전 합의가 없을 경우 50일 후 제재’에 나서겠다고 했는데, 이 시한을 10~12일로 대폭 줄이겠다는 의미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관대하고 싶지만 전혀 진전이 없었다”며 “아마도 2차 제재를 부과할 것”이라고 했다.
워싱턴=김형구 특파원 kim.hyoungg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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