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정부' 감사원 최달영 사무총장 퇴임…李정부, 감사원 개혁 속도 낼 듯
윤석열 정부 시기 감사원이 ‘정치감사’를 벌였다는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최달영 감사원 사무총장이 28일 퇴임했다.

감사원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전 감사원에서는 최 사무총장의 퇴임식이 열렸다. 아직 구체적인 후임자 임명 절차가 이뤄지지 않은 가운데 최 사무총장이 먼저 사의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최 사무총장은 1991년 제35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후 1997년 감사원에 전입해 기획조정실장, 특별조사국장 주요 보직을 거쳤다. 현직 감사위원인 유병호 전 사무총장의 후임으로 지난해 2월부터 사무총장을 맡았다. 적극행정면책 제도, 사전컨설팅 제도 도입 등 각종 정책 추진에 기여했으나 윤석열 정부 시절 지휘부의 일원으로 ‘표적감사’, ‘정치감사’를 주도했다는 비판도 받았다.
감사원 사무총장은 정무직 차관급으로 감사원 사무처 업무를 총괄한다. 감사위 의결을 거친 뒤 감사원장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후임으로는 감사원 공직감찰본부장을 역임한 정상우 국민권익위원회 비상임위원 등이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재해 감사원장도 오는 11월 12일 임기가 만료되는 점을 고려하면 앞으로 감사원 개혁 작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3일 취임 30일 기자회견에서 “감사원의 기능은 지금이라도 국회에 넘길 수 있으면 넘겨주고 싶다”며 감사원 개혁에 관해 거론했다. 대통령 직속 합의제 감사기관인 감사원이 정권이 교체될 때마다 ‘정치감사’ 논란이 생기기 때문에 입법부로 소속을 옮겨 독립성을 부여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문상혁 기자 moon.sanghy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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