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 상반기 음식점 942곳 폐업...관광서비스업 줄줄이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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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중 제주에서 900곳이 넘는 음식점이 문을 닫았다.
소비심리 위축과 관광객 감소 등으로 숙박, 면세점,골프장,전문소매점 등 관광서비스업 전반이 줄줄이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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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골프장.전문소매점.전세버스,렌터카 등 매출 감소폭 확대
카지노만 '나홀로 호황'...한은 "하반기 서비스업 생산 증가"전망

올 상반기 중 제주에서 900곳이 넘는 음식점이 문을 닫았다. 소비심리 위축과 관광객 감소 등으로 숙박, 면세점,골프장,전문소매점 등 관광서비스업 전반이 줄줄이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발표한 상반기 제주 경제 모니터링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올 1~6월 중 제주지역 음식점(일반.휴게음식점 포함) 폐업체 수는 942개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135개 늘어난 것이고, 지난해 하반기(898개)에 비해서도 44개 늘었다.
면세점도 타격이 컸다. 1~5월 중 제주지역 면세점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1.7% 줄었다. 작년 하반기(-20.5%)보다 감소폭이 10%p 이상 확대된 것이다.
내국인 매출액은 작년 하반기 -16.6%에서 올 상반기 -30.0%로 감소폭이 더 크다. 외국인 매출액 감소폭도 -22.3%에서 -30.5%로 확대됐다. 외국인 방문객은 증가했지만 구입 객단가가 크게 하락한 영향으로 분석됐다.
숙박업은 내국인 관광객이 선호하는 서귀포지역 대형호텔과 외국인 관광객 선호도가 높은 도심지역 호텔, 주요 관광지 인근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특히 구도심 지역 중소형 숙박업소 및 농어촌 민박 등에서 감소세가 지속됐다.
골프장은 지난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감소폭이 -16.6%로, 작년 4분기(-9.1%)보다 더 부진했다.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이용객 감소,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인한 단체 체육행사 유치 부진 등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전세버스도 수학여행을 제외한 단체 관광이 부진하면서 1~5월 중 가동률이 24.0%에 그쳐 전년 동기 (25.6%) 대비 1.6%p 하락했다.
내국인 개별 관광객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렌트카 가동률도 64.7%로 전년 동기(72.0%) 대비 7.3%p 떨어졌다.
도소매업과 소상공인 위주의 전문소매업 업황도 부진했다. 1분기 중 제주지역 전문소매점 소매판매액 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9.2% 줄어 작년 하반기(-5.4%)에 비해 감소폭이 확대됐다.
다만, 카지노업은 2분기 중 외국인 관광객 수 회복에 힘입어 매출이 늘었다. 제주 카지노 매출의 약 80%를 차지하는 드림타워 카지노는 1~5월 중 월평균 매출액이 317억6000만원으로, 작년 하반기 월평균 매출액(263억5000만원) 대비 20.5%, 전년동기 대비 35.1% 증가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모니터링 결과 향후 서비스업 생산은 관광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상반기 대비 소폭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며 "다만, 하반기 중 중국인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 정책이 예상됨에 따라 중국인 관광객의 제주여행 수요가 타 지역으로 일부 이동할 수 있다는 점은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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