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5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한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5’에서 관람객들이 LG에너지솔루션 부스에서 LG엔솔 배터리를 탑재한 태양광 전기차 ‘앱테라’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LG에너지솔루션)
하나증권이 LG에너지솔루션의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 생산 본격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33만6000원에서 45만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했다. 28일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38만500원으로 마감했다.
하나증권은 이날 발간한 리포트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 2024년 2분기 영업이익이 49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2%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5조5654억원으로 9.7% 감소했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상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금액은 4908억원으로 이를 제외하고도 회사는 6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하반기 북미 ESS 시장을 전략적으로 집중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하나증권은 미국 ESS 공장의 본격적인 가동이 LG에너지솔루션 실적에 의미 있는 변곡점을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북미 전기차 수요 둔화로 AMPC 규모는 줄어들 수 있으나 ESS 매출 확대와 현대차 아시아 공장 가동률 상승에 힘입어 AMPC를 제외한 3분기 전사 영업이익률은 2.5%를 기록해 흑자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2026년부터 미국에서 중국산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에 관세가 부과됨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의 현지 ESS 공장이 본격 가동될 것으로 예측했다. 구체적으로는 2026년에 17GWh, 2027년에는 30GWh 규모 생산 능력을 갖출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