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만원 간다”…호실적·상법 개정 타고 날개 단 ‘두산’ [오늘, 이 종목]

양유라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diddbfk1@naver.com) 2025. 7. 28.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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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중심 산업 구조 변화,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부상
상법 개정으로 ‘지주사 디스카운트’ 해소 기대
두산그룹 로고. (사진=두산)
인공지능(AI) 수요 확대와 상법 개정에 따른 구조적 변화로 두산 주가가 현재보다 60% 이상 상승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밸류에이션(기업가치 대비 주가 수준) 재평가 가능성까지 제기되며 투자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8일 DS투자증권은 두산 목표주가를 기존 58만원에서 93만원으로 60% 상향 조정했다. iM증권도 같은 날 기존 35만원에서 70만원으로 2배 높였다. 키움증권(62만원 → 85만원), 하나증권(57만원 → 84만9000원) 역시 두산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했다. 이날 오후 1시 25분 기준 두산 주가는 53만5000원이다.

증권가 기대감을 뒷받침하는 배경에는 두산의 2분기 호실적이 있다. 두산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5조3464억원, 영업이익 357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4%, 6.3% 증가한 수치다. 자체 사업의 안정적 성장과 함께 자회사 두산에너빌리티 등의 실적 회복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또한 상법 개정에 따른 구조적 변화가 기업가치 제고로 이어질 것이란 기대도 크다. 기존에는 지주회사의 복잡한 소유 구조와 자회사 간 중복 성장 우려 등으로 인해 고질적인 ‘지주사 디스카운트’가 적용돼왔다.

하지만 개정된 상법은 이사의 주주 충실 의무를 법적으로 명시함으로써 대주주 전횡 가능성을 낮췄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지주사의 구조적인 할인율 축소, 즉 밸류에이션 정상화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공통된 의견이다.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및 해임 시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을 3%로 제한하는 조항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 박정원 회장 등 특수관계인의 두산 지분율은 40.1%에 달하는데 제도 변화로 인해 소액주주·외국인 기관·행동주의 펀드 등이 경영에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여지가 확대되면서 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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