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kg 체중으로 공중제비 세리머니' 인간병기 말컹, K리그 복귀골 넣은 뒤에도 '앞으로 더 강해진다' 기대 모으는 이유

김정용 기자 2025. 7. 28.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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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컹이 특유의 공중제비 세리머니를 6년 만에 K리그에서 재현했다.

전반 29분 보야니치가 문전으로 밀어 준 패스를 받아 쇄도하던 말컹이 밀어넣으며 K리그 복귀골을 터뜨렸다.

말컹은 오랜만에 공중제비 세리머니를 보여줬다.

복귀 후 세 번째 경기 강원전에서 득점한 것처럼 골 감각에는 문제가 없지만 전반적인 경기력은 더 끌어올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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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컹(울산HD).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말컹이 특유의 공중제비 세리머니를 6년 만에 K리그에서 재현했다. 하지만 공중제비의 착지가 매끄럽지 않았던 것처럼 경기력도 최상은 아니었다.


27일 강원도 강릉시의 하이원아레나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24라운드를 치른 울산HD가 강원FC와 2-2 무승부에 그쳤다. 울산은 다른 팀들보다 한 경기 덜 치르긴 했지만 7위에서 순위를 더 끌어올리지 못했다. 울산의 K리그 무승 기록은 6경기(3무 3패)째 이어졌다.


빈공에 이골이 난 김판곤 울산 감독은 이날 강수를 뒀다. 전반 22분 만에 백인우를 빼고 말컹을 투입했다. 앞선 2경기 동안 후반전 교체투입됐던 말컹이 일찍 들어가면서 약 70분을 소화했다.


말컹 효과는 분명했다. 전반 29분 보야니치가 문전으로 밀어 준 패스를 받아 쇄도하던 말컹이 밀어넣으며 K리그 복귀골을 터뜨렸다. 김대원의 골로 추격 당했던 후반 37분에는 라카바가 측면에서 중앙으로 찔러 준 공을 다시 한 번 말컹이 발을 대면서 골대 안에 밀어넣었다. 그러나 후반 추가시간, 울산에서도 뛰었던 강원 베테랑 홍철의 프리킥으로 점수는 동점이 됐다.


말컹은 오랜만에 공중제비 세리머니를 보여줬다. 196cm 거구를 공중으로 띄워 크게 돌며 2017년 K리그2, 2018년 K리그1에서 연속으로 득점왕과 MVP를 석권했던 시절의 모습을 다시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골을 넣을 때마다 손가락으로 알파벳 T를 그려보이며 아이돌 그룹 트와이스에 대한 여전한 '팬심'도 보여줬다. 말컹은 과거 트와이스에 대한 팬심을 여러 번 밝힌 뒤 영상편지를 받아 '성덕'이 된 바 있고, 해외 생활 중에도 한국 음악을 즐겨 들었다.


하지만 공중제비를 돌 때 점프가 충분히 높지 못했고, 착지가 약간 불안했다. 이는 멀티골을 넣긴 했지만 경기력이 100%는 아니었던 이날 모습과도 비슷했다. 말컹은 경기 내내 충분한 활동량과 움직임을 유지하지 못했다. 수비가담에서 면제돼 걸어 다니다가 중요한 순간에만 힘을 폭발시키며 뛰었다. 경기 중 헤딩 경합을 할 때의 점프력도 기대했던 높이보다는 약간 못미쳤다.


아직 몸 상태가 다 올라오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급하게 긴 시간 동안 투입됐기 때문이다. 말컹은 전 소속팀인 튀르키예의 코자엘리스포르에서 3월 말까지 경기를 소화한 뒤 부상을 빠졌고, 소속팀이 승격을 확정하면서 부상을 털어낸 뒤에도 실전을 소화하지 않았다. 쉰 기간이 3달을 넘겼다. 울산 합류 후 체력을 회복하는데 시간이 필요했다. 복귀 후 세 번째 경기 강원전에서 득점한 것처럼 골 감각에는 문제가 없지만 전반적인 경기력은 더 끌어올려야 한다.


말컹(울산 HD). 서형권 기자
말컹(왼쪽, 울산 HD), 야잔(오른쪽, FC서울). 서형권 기자

체중은 문제가 아니다. 말컹은 K리그2 경남에 처음 왔을 때 100kg 정도였고 드리블 돌파를 자주 하는 유형이었다. 점점 몸을 불리고 문전에서 더 오래 머무는 선수로 스타일을 바꾸면서 K리그1 시절에는 108kg 언저리가 됐다. 그 뒤로 지금까지 체중은 거의 그대로였다. 축구선수치고 많이 나가는 몸무게는 경기력이 좋을 때도 보였던 말컹의 특징이다.


전반적인 경기 기여도를 끌어올리는 게 말컹뿐 아니라 울산의 부활을 위해 필수 요소다. 김 감독은 강원전 후 "말컹 투입으로 이득을 보는 것도 있고, 다른 쪽에서는 감수해야 할 부분도 있다"며 말컹이 전방압박 등 팀 플레이를 온전히 수행하지 못할 컨디션임을 감수하고 투입했다는 걸 내비쳤다. 지금은 득점력이 더 중요하다. 이번 시즌 멀티골이 에릭 1회, 허율 1회, 이번 말컹 1회까지 총 3회에 불과할 정도로 득점이 잘 터지지 않는 상태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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